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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2-05-23 21: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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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군 영산향교(전교 이삼용)는 23일 향교 명륜당에서 지역 유림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로연(耆老宴) 재현 행사를 가졌다.

이 행사는 경로효친사상과 전통미풍양속을 계승 발전시키고 노인들을 위로하기 위해 개최되고 있으며, 창녕군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그 어느 때 보다 더 풍성하고 뜻 깊은 자리가 됐다.

영산향교는 조상을 숭배하고 웃어른을 공경하는 경로사상을 고취하며 지역의 전통미풍양속을 계승하기 위해 매년 봄에 정기적으로 기로연을 개최하고 있다.

이를 통해 바쁜 농번기에서 잠시 벗어나 지역 유림들이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여 맛있는 음식과 술을 먹으며 정담을 나누는 등 유림들 간 친목을 도모하고 있다.

한편, 기로연은 조선시대에 70세 이상의 2품 이상 실직 원로 문신들을 위로하고 예우하기 위해 봄․가을에 정기적으로 국가에서 베푼 잔치로, 1395년 태조(4년)가 환갑이 되어 자신이 기로소에 들어가 원로 신하들에게 처음으로 베푼 것이 시초가 된 전통적인 행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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