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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후초 동창회, 전교생에 '장학금 지급' - 안동서후초, 동창회에서 개교 77주년을 맞아 33명의 어린이들에게 1인 10만원…
  • 기사등록 2012-05-14 19: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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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내에서 서쪽으로 10Km 남짓 떨어진 곳에 위치한 서후초등학교(교장 김동호)는 80년이 가까워 오는 긴 역사를 지닌 학교이다.
 
지금은 본교에 30명, 분교가 9명인 작은 학교가 되었지만 한창 때는 500여명에 육박하는 어린이들이 재학한 적도 있었던 면 소재지 학교였다.

아름드리 느티나무가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 주고 가을이면 노랑물이 예쁘게 드는 은행나무가 즐비하고 잘 다듬어진 향나무가 화단을 장힉하는 작지만 예쁜 교정이 있어 “아름다운 학교 가꾸기”에 응모하여도 손색이 없는 작고 아담한 학교이다.

지난 5월 3일 개교 77주년과 제 90회 어린이 날을 맞아 동창회 등에서 장학금으로 기탁된 돈을 33명의 어린이들에게 일인당 10만원씩 장학금을 지급해 전교생들이 통장을 갖게 되었다.

동창회에서 고향의 후배들에게 자긍심을 갖고 먼 앞날을 바라보며 열심히 공부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작지만 마련한 장학금이였다. 또, 장학금은 동창회 기별로 개인에게 전달 된 학생 5명은 10만원씩, 권은주 학생은 개별적으로 20만원을 받은 학생도 있었다.

“범처럼 벌어, 정승처럼 쓰라.”는 옛말이 있다. 작다면 작고 크다면 큰 돈이지만 쓰기에 따라 10배, 100배의 효과가 나타나기도 할 것이다. 굳이 매스컴의 보도를 들먹이지 않아도 빈부의 격차는 날로 커지고 있다.

작지만 서로 함께 나누는 기부의 문화가 정착될 때 우리사회는 한결 밝아지고 꿈나무들은 꿈을 먹으며 무럭무럭 커 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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