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하초등학교(교장 김승현) 전교생들이 지난 5월 2일 제주 생태 환경의 터전인 한라생태숲을 탐방했다. 한라생태숲은 숲이 훼손되어 방치되었던 야초지를 원래의 숲으로 복원 조성한 곳으로 이날은 한라생태숲 구석구석을 돌아보며 자연생태 관찰과 숲체험활동이 이루어졌다.

특히 훼손되거나 사라진 습지를 대신하여 조성한 생태연못에서는 다양한 생물종이 서식할 수 있는 환경이 제공되고 있었으며 올챙이, 소금쟁이 등의 수서 곤충을 관찰했다.

학생들은 탐방 코스 곳곳에 설치된 식수대에서 지하 450m에서 끌어올려진 물을 마시며, 나무들 아래로 군락을 형성하고 있는 조릿대를 이용하여 ‘작은 배만들기’, 소나무 잎으로 ‘짝과 함께 당기기 게임하기’등을 하며 숲의 의미와 숲의 역할에 대해 공부했다.

최근 지구 온난화가 가속되면서 인해 한라산의 식생파괴가 확산되어가고 있으며, 오랜 옛날부터 우리의 삶과 가장 가까운 소나무가 50년 이내에 멸종된다고 한다.

학교 관계자는 "이번 한라생태숲 탐방에서 학생들이 실천할 수 있는 환경 보호 방법에 대해 고민해보는 시간을 가짐으로써 미래 지구환경보전 지킴이로서 임하초등학교 학생들이 자연환경의 소중함과 환경보전의 중요성을 배울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