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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 보부상 옛터의 재조명 '국토부 공모 선정' - 동해안의 해산물을 구입해 왜고개 등 열두 고개를 넘어 봉화 소천, 춘양장…
  • 기사등록 2012-04-25 04: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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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는 국토해양부에서 주관하는 2012년 국토환경디자인 시범사업에 경북 울진군이 군 지역으로는 최초로 '울진 보부상 옛터의 재조명'이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전국 37개 지역을 대상으로 도시·건축·조경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심의위원들의 서면 및 현지확인평가, 국가건축정책위원회의 심의 등을 거쳐 총 4개 지역(경북 울진군, 전남 광양시, 부산광역시, 충북 충주시)이 선정됐다.

경북도에 따르면 공모사업에 선정된 이들 4개 지역에 대해서는 건축물, 공공디자인 및 경관 등을 지속적으로 개선시켜 나갈 계획이다.

울진군의 보부상 옛터의 재조명 사업은 울진장에서 동해안의 해산물을 구입해 왜고개 등 열두 고개를 넘어 봉화 소천, 춘양장을 오가며 행상을 했던 옛 보부상들의 동해안과 동서내륙을 잇는 차마고도의 이동 동선을 재현하여 전통시장을 활성화 시키고 관광자원으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서민들의 생활 속에 베여 있는 애환과 옛 정취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점이 높이 평가되어 선정됐다고 한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지구에는 국토부로부터 마스터플랜 수립비 3억원의 재정지원과 성과평가를 통해서 연차적으로 ‘인센티브’형태로 사업비를 지원받게 된다.

한편, 이재춘 경북도 건축과장은 "수준 높은 디자인 품질확보를 위해 건축․도시․디자인분야의 민간전문가를 공모단계부터 참여토록 함으로 창의적이고 파급효과가 큰 공공디자인사업을 발굴해 지역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국내외관광객들이 경북의 매력에 흠뻑 빠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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