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봄꽃 여행의 마지막 주자는 철쭉이다. 제16회 황매산 철쭉제가 오는 5월 12일부터 25일까지 14일간 합천군 가회면 둔내리 황매산 군립공원 내 철쭉군락지 일원에서 열린다.
|
올해로 16회를 맞이하는 황매산 철쭉제는 인근의 대구․진주․부산은 물론 전국에서 매년 50만명의 관광객들이 찾아오는 명실상부한 ‘봄의 명품축제’이다. 오는 13일 ‘철쭉제례’를 시작으로 ‘산상음악회’, ‘희망연날리기’를 비롯해 ‘황토한우를 찾아라’, ‘철쭉페이스페인팅’, ‘합천관광을 즐기자’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드넓은 초원과 꽃 능선, 바위산이 자아내는 이국적인 풍경으로 유명한 황매산은 영남의 소금강으로 불리며, 삼라만상형의 기암괴석과 소나무가 잘 어울려진 모산재가 있어 전국 등산 동호인들의 발길이 끊어지지 않은 명산으로 어느 방향에서도 봐도 아름답고 빼어난 절경을 자랑한다.
|
최근 미국 뉴스전문채널 CNN이 운영하는 CNN GO가 “한국에서 가봐야할 50선”, 중앙일보의 “꽃보며 등산할 수 있는 산행지 베스트 6” 한 곳으로 선정된 황매산 철쭉제는 올해도 역시 아름다운 자태와 국내 최대의 철쭉 군락지라는 위엄을 과시하며 관광객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영화 최종병기활, 드라마 옥탑방왕세자 등의 영상물 촬영지로 유명하다.
황매산 해발 800m~900m에 위치한 전국 최대 규모 철쭉 군락지에 끝없이 수놓아진 진분홍의 철쭉은 그 이름이 본디 걸음을 더디게 한다는 뜻의 ‘척촉(躑躅)’에서 유래된 만큼 보는 이들로 하여금 발걸음을 사로잡는다.
군은 일시적으로 많은 관광객들이 한꺼번에 방문함에 따라 행사기간 내주말(5.12~13, 19~20)에는 09:00~일몰까지 가회면소재지 → 덕만주차장 → 두심만남의 광장 방향으로 일반통행을 운행할 계획이다. 철쭉군락지가 시작되는 800m 지점까지는 차량이동(25인승 미만)가능하며, 5월 1일부터는 산 정상에 올라가는 차량에 한하여 주차료(소형 3,000원, 25인승 미만 6,000원)를 징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