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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 제자들을 향한 '아름다운 나눔' - 안동영명학교 교직원 들꽃장학회, 급여 자투리 장학금으로 어려운 학생 도…
  • 기사등록 2012-04-20 00: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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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안동시 북후면에 위치하고 있는 지적장애 학교인 안동영명학교 교직원으로 구성된 '들꽃 장학회'가 가정형편이 어려운 제자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해 학부모와 지역사회의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지적장애 특수학교인 안동영명학교의 학생들은 대부분 가정과 부모님 곁을 떠나 생활관에서 기숙하고 있으며 상당수가 기초생활수급자나 차상위계층 이거나 결손 가정의 자녀들이다.

기초생활수급자들은 정부 지원이라도 받지만 그렇지 못한 가정도 적지 않았다.

또한 장애 학생의 열약한 체력으로 인해 여러 가지 질병이나 난치병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제자들의 안타까운 모습을 보며, 교직원들이 적은 돈이라도 모아 장학금으로 주자는데 뜻을 모아 매달 급여의 자투리 금액을 적립하기로 했다.

'들꽃장학회'는 지난 2006년 설립되어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과 장애극복 의지를 지닌 학생 20여명에게 매월 혜택을 주고 있으며, 지금까지 246명에게 4천 4백여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해 왔다.

장학금을 받게 된 한 학부모는 "몸이 불편한 아이를 학교에 보내고 선생님께 늘 죄송한 마음이었는데 학교 직원 여러분이 모아준 장학금에 따뜻한 마음이 느껴져 어려운 가운데 큰 힘이 되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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