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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2-04-05 13: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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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남구보건소(소장 유영아)에서는 언어와 문화적 장벽으로 생활상담 및 치료에 불편을 겪고 있는 다문화가족을 위해 보건소 민원실에 ‘다문화가족 사랑방’을 운영한다.

특히 베트남 출신 ‘쩐티 김응언’과 중국 출신 ‘탕징’ 등 결혼이민자 여성 2명이 공공근로자로 채용하여 남구보건소를 찾는 다문화가족에게 큰 도움을 주고 있다.

베트남 출신인 ‘쩐티 김응언’씨(28세)는 지난 2004년 한국으로 건너와 현재 남편과의 사이에 2남을 두고 있으며 중국 출신인 ‘탕징’씨(36세)는 한국에 온지 5년째로 현재 아들 1명을 두고 있다.

이들은 남구보건소에서 추진 중인 방문간호사업에 참여하는 한편 다문화가족 사랑방을 찾는 다문화가족의 생활상담 및 진료 시 통역 등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 남구에는 결혼이민자 가족 6백여 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이 중 방문간호 대상 다문화가족은 51세대로 86%인 44세대가 베트남 및 중국 출신의 결혼이민자 가정이다.

남구보건소는 관내 다문화가족을 위해 방문건강관리사업과 다문화가족 치아돌보미 사업, 외국인 근로자 검진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5일 오전 치아 치료를 받기 위해 남구보건소를 찾은 위엉 킴땀(32세, 대명9동)씨는 “지난번에 방문했을 때는 제가 한국말이 서툴러 아픈 곳을 제대로 설명하기 어려웠는데, 오늘은 통역을 해주는 분이 계셔 너무 편리했고 더구나 같은 베트남 사람이라 마음도 편하고 감동도 받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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