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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2-04-03 10: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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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국토해양부 선정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 1위에 오른 하동 화개장터∼쌍계사 십리벚꽃길이 오는 10일을 전후해 화려한 꽃구름을 만들 것으로 전망된다.
 
하동군은 2∼3월 추운 날씨 탓에 쌍계사 십리벚꽃길의 개화시기가 예년보다 다소 늦어져 4∼5일 꽃망울을 터트리기 시작해 일주일 후인 오는 10일경 만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3일 밝혔다.

이즈음 하동에는 십리벚꽃길 외에도 남해고속도로 하동IC에서 화개장터로 이어지는 섬진강변 국도 19호선, 하동공원, 국도 2호선, 적량면∼삼화실 등 발길 닿은 곳마다 온통 하얀 벚꽃으로 뒤덮이며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군은 벚꽃 개화시기와 관련해 관광객들의 문의가 잇따름에 따라 하동군청 문화관광 홈페이지(tour.hadong.go.kr) 메인면에 벚꽃 개화율을 수치로 나타내는 벚꽃개화 상황실을 개설·운영하고 있다.

벚꽃 상황실에는 벚꽃 개화율과 함께 페이스북을 통해 추출 가능한 개화 사진, 날씨, 벚꽃 음악회 등의 각종 정보를 제공해 관광객들의 편의를 돕고 있다.

뿐만 아니라 벚꽃 상황실에서는 네티즌들이 벚꽃과 관련한 각종 문의사항을 질문하면 바로바로 답변하는 코너도 마련해 네티즌들의 궁금증을 해소해 주고 있다.

특히 군은 지난해 전국적인 구제역 여파로 화개장터 벚꽃축제를 취소한데 이어 올해도 벚꽃축제를 개최하지 않는 대신 작은 음악회를 열어 화개동천 벚꽃길을 찾는 상춘객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한다.

이번 음악회는 축제 주무대를 설치하고 인기연예인을 대거 출연시키는 종전 공연 관람 위주의 축제 형태에서 벗어나 상춘객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길거리 음악회로 꾸며진다.

음악회는 7·8일 이틀동안 화개동 벚꽃터널 입구와 화개장터, 쌍계사 앞 주차장에서 오후 1∼3시 모두 5차례에 걸쳐 진행되며, 통기타 가수 오명자, 팝오페라 가수 이경민 등이 출연해 관광객들과 즐거운 시간을 함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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