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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안여자중학교, '나는 선생님이 좋아요' - 1교사 1학생 멘토링활동을 통한 학교폭력예방 및 학교적응력제고...
  • 기사등록 2012-03-24 03: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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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안여자중학교(교장 김두진)는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전교사가 기초학력이 부족한 학생 또는 문제행동을 일으킨 학생과 1:1 또는 1:4의 멘토링을 맺고 학습 및 문화체험 활동에 참여하는 특색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2011년 15명의 교사로 시작한 이 프로그램은 참여학생의 호응도와 학생지도 측면에서 효과가 높은것으로 나타나 2011년 교직원 워크샵에서 의견을 반영, 2012년에는 전교사가 참여하는 경안여중의 특색프로그램으로 기획하게 됐다.

작년도 사제멘토링에 참여한 교사는 “4명의 학생들과 학교 밖에서 영화를 보고, 식사를 하면서 학생들의 관점에서 많이 생각하게 되었다. 이것이 학생들과 소통하는 기회가 되었고, 이를 통하여 내가 변하니 학생들의 문제행동도 많이 수정됐다.”고 말했다.

또 새롭게 멘토링에 참여한 교사는 “성적이 많이 낮은 한 학생의 멘토가 되었는데, 어떻게 시작해야 하나 막연하기도 했지만 막상 시작하고 나니 도와줘야 할 부분이 보이고 또 학생과도 친근해 진 것 같아 좋았다. 앞으로 일년인데 좋은 관계를 형성하여 학생에게 학교와 선생님에 대한 좋은 기억을 남겨주고 싶다.”고 말했다.

김두진 교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학교폭력이나 학교부적응으로 인한 학교생활의 어려움이 해소되어 '오고싶은 학교, 보고싶은 선생님 ,하고싶은 공부'가 되어질 수 있도록 교사들 모두가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교권과 아울러 교사들의 사명감이 낮아 명예퇴직과 사직이 늘어가고 있는 이 시점에 경안여자중학교 전교사가 힘을 합해 사제간 멘토링을 체결함으로 교권과 사명감은 누가 주는 것이 아니라 교사들 스스로가 학생과 함께 만들어 가는 것임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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