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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2-03-22 11:5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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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국토해양부 선정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 1위에 오른 하동 화개동 벚꽃길에서 벚꽃 개화시기에 맞춰 작은 음악회가 열린다.

하동군은 벚꽃이 화려하게 수놓는 내달 7·8일 이틀간 화개 벚꽃길을 무대로 관광객과 함께하는 추억의 꽃길여행 ‘화개 벚꽃길 작은 음악회’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군은 지난해 전국적인 구제역 여파로 화개장터 벚꽃축제를 취소한데 이어 올해도 벚꽃축제를 개최하지 않는 대신 작은 음악회를 열어 화개동천 벚꽃길을 찾는 상춘객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한다.

이번 음악회는 축제 주무대를 설치하고 인기연예인을 대거 출연시키는 종전 공연 관람 위주의 축제 형태에서 벗어나 상춘객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형태로 꾸며지는 것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군은 통기타 가수 오명자, 팝오페라 가수 이경민 등 최소한의 인기가수를 출연시킨 가운데 전문 MC 진행으로 관광객과 함께하는 길거리 음악회를 마련한다.

음악회는 7·8일 이틀동안 화개동 벚꽃터널 입구와 화개장터, 쌍계사 앞 주차장에서 오전·오후 한차례씩 모두 모두 4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음악회 첫째 날인 7일에는 낮 2시 화개장터 문화다방에서 1차 공연을 하고, 같은 날 저녁 7시 30분 벚꽃터널 입구인 법하 약수터길에서 2차 공연을 이어간다.

다음날인 8일에는 낮 2시 쌍계사 앞 용강주차장에서, 같은 날 오후 7시 30분 법하 약수터에서 각각 3·4차 공연을 펼친다.

군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화개장터 벚꽃 축제를 개최하지 않는 대신 상춘객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작은 무대가 마련된 만큼 화개동의 화려한 벚꽃 구경과 더불어 평생 잊지 못할 추억 여행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하동에서는 내달 1일경 벚꽃이 꽃망울을 터트리기 시작해 8일을 전후해 화개동 일원의 십리벚꽃길과 섬진강변의 국도 19호선, 하동공원 등 하동일대가 벚꽃 바다를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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