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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민속박물관(관장 송승규)은 박물관 학술조사연구 사업의 일환으로 안동지역의 재사를 조사․정리한 학술총서 제18집 '安東의 齋舍Ⅲ'을 발간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총서는 종택.사당(祠堂)서원.누정 등과 함께 안동지역의 전통문화유산으로 큰 의미를 가졌던 재사를 조사해 그 현황과 유래를 밝혀 학계 및 관련 연구자들에게 기초 자료로 제공했다.
이번 총서는 안동지역의 재사를 전수 조사(全數調査)하는 3차년도 사업의 결과물로, 주로 안동시 남부와 서부권역에 있는 재사를 대상으로 하여 29개소의 재사를 조사해 한권으로 묶었다.
총서의 수록내용은 각 재사의 유래와 관련 성씨(姓氏), 인물, 건물의 구성과 배치, 관련의례[笏記, 祝式]와 자료(記文, 碑文) 등을 하나로 묶어 해당 재사를 총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했다.
지금까지 발간된 총서에 수록된 재사의 수는 16집인 1권에 26개소, 17집에 25개소와 이번 18집에 수록된 29개소를 합해 총 80종의 재사가 조사, 수록됐다.
한편 안동민속박물관 관계자는 "올해에도 지속적으로 안동지역의 재사를 조사.수집할 계획이며, 연말에 조사된 내용을 총서 19집으로 발간해 ‘안동지역재사 전수조사사업’을 마무리 할 계획이다."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