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12-03-02 11:25:18
기사수정
 
대구 수성구 오성중·고등학교 정문 앞 옹벽에 사계를 주제로 벽화가 그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그동안 낡고 회색빛 옹벽은 지역주민과 두봉골을 이용하는 등산객들이 벽화사업 등 주변 환경개선 요구가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이에 수성구청은 지난 1월부터 전문 미술가로 구성된 수성구 미술가 협회가 중심으로 옹벽 벽화사업에 들어갔다. 미술에 관심이 있는 주민과 학생들도 참여했다.

이번 벽화그리기 사업은 ‘봄, 여름, 가을, 겨울’이라는 테마로 단조로운 회색빛이던 시멘트벽에 수성못을 배경으로 꽃, 나무 등으로 디자인했다.

수성못을 노니는 오리, 시원하게 쏟아지는 두산폭포, 아담한 북 카페가 한 폭의 풍경화가 되어 그려졌다.

수성구의 사계가 옹벽에 하나씩 그려지면서 쓰레기와 불법 주차가 점점 사라졌고, 어두웠던 주변 환경이 밝게 개선됐다.

삭막했던 옹벽이 주민들로부터 사랑받는 동네 명소로 거듭나 수성구 미술가협회의 자존심과 긍지를 쏟은 명작이란 평가까지 받고 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fmtv.co.kr/news/view.php?idx=67558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키위픽마켓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