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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성구청(구청장 이진훈)은 에너지 절약을 통해 온실가스도 감축하고 주민에게 혜택을 줄 수 있는 탄소포인트제 참여 확대를 위해 발 벗고 나서기로 했다.
탄소포인트제는 이산화탄소를 줄인 만큼 구청에서 인센티브를 현금으로 돌려주는 제도이며, 이 제도에 가입해서 전기, 수도, 도시가스 등을 절감하여, 감축률이 5%이상 발생할 경우 인센티브를 받게 된다.
인센티브는 6개월 마다 지급되며, 5%이상 10%미만 아낄 경우 전기 1만원, 수도 2천5백원, 도시가스는 5천원을 받고, 10%이상 절약하면 전기 2만원, 수도 5천원, 도시가스는 1만원을 받게 된다.
녹색성장과 담당자는 “탄소포인트제에 가입해 에너지를 절약하면 연간 최대 7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면서 “전기·수도·도시가스 요금 절감분까지 포함하면 매년 세대당 30만원~50만원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수성구는 올해 전체 세대의 12.5%인 2만 세대를 탄소포인트제에 가입시킨다는 목표를 세웠다.
2009년부터 시행한 탄소포인트제는 전기, 수도 2개 항목에 대해 전년도와 대비하여 절감량에 따라 인센티브를 지급하여 주민들로부터 관심을 받지 못했다.(15,622세대 62,314천원)
하지만 올해부터 도시가스가 추가되고, 인센티브도 감축량에서 감축률로 변경했으며, 지급기준도 탄소포인트제 가입 당시와 대비하여 인센티브를 지급하기 때문에 가입자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구청은 다양한 방법을 강구하여 탄소포인트제 가입 세대를 늘리겠다고 밝혔다.
먼저 아직까지 탄소포인트제에 가입하지 않은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100% 가입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분위기를 만들어 간다는 입장이다.
또 대구시교육청과 지역 학교장과의 협의를 통해 공동으로 탄소포인트제 가입 홍보를 위한 가정통신문을 발송하고, 동 주민센터에서도 전입신고 시 탄소포인트제 가입을 유도할 방침이다.
그린리더들은 관내 아파트 순회와 대형마트 등 다중집합장소를 순회하면서 탄소포인트제 가입과 녹색생활 실천 참여 홍보를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이진훈 수성구청장은 “심각한 기후변화의 주범인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은 탄소포인트제에 주민 모두가 적극 참여하는 것이다.”며 “에너지도 절약하고 인센티브도 받고 지구를 살리는 탄소포인트제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 제도에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탄소포인트제 홈페이지(http://www.cpoint.or.kr)에 접속하여 직접 등록하거나, 전화나 서면으로 구청 녹색성장과나 주민자치센터로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