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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2-02-02 01:3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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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정월대보름을 맞아 대구 시내 곳곳에서 달집태우기, 동제, 민속놀이 등 전통세시풍속 행사가 풍성하게 열린다.

대구시는 정월대보름인 2월 6일(월) 금호강변, 신천 둔치, 동화천 등 곳곳에서 지역민의 안녕과 발전을 기원하고 새해의 희망을 다지는 달집태우기 행사를 비롯한 각종 전통 문화행사와 함께 연다.

달집태우기 행사로는

- 금호강변 안심교 옆 둔치(동구 안심백인청년회), 공항교 아래 둔치(금호강 달집태우기 민속한마당추진위원회), 고모동 팔현마을 주변 둔치(고산농악보존회), 세천교 옆 둔치(다사 12차 진굿보존회), 달성보(달성문화원)등에서 쥐불놀이, 대동놀이, 각종 문화행사가 함께 열린다.

- 신천강변 동신교 신천둔치(민주평통중구협의회)와 중동교 신천둔치(대덕문화전당)에서는 윷놀이 등 민속 체험마당과 지신밟기를 비롯한 민속놀이 한마당이 달집태우기와 어우러진다.

- 동화천 동변교 일대(무태조야동 달집태우기추진위원회)와 월광수변공원(달서구 문화원)일대에서도 지역민의 안녕과 발전을 기원하는 소원지 봉헌, 민속놀이마당 등과 함께 달집태우기 행사가 다양하게 진행된다.

또 마을의 안녕과 풍요로움을 기원하는 동제도 곳곳에서 열린다. 평리3동 당산목에서는 천왕메기 동제(천왕메기보존회)가, 이서공원에서는 이서공 향사(수성문화원), 범물 2동 보호수 앞에서는 범물동 동제(수성문화원)가 2월 6일(월)과 2월 7일(화)에 각각 진행된다.

대보름을 맞아 다양한 문화공연과 문화체험 행사도 열린다.
 
- 달서구 첨단문화회관에서는 2월 3일(금) ‘하늘에 전하는 소리 2012’를 개최, 천왕메기 고사 및 지전춤, 천년의 북소리와 달구벌 북춤 등 전통 풍습을 배워보고 각자의 소원을 비는 퍼포먼스를 준비하고 있다.

- 국립대구박물관에서는 2월 4일(토) ‘액막이 미니 연 만들기’(당일 선착순 100가족), 2월 5일(일) ‘내 손으로 입춘첩 써보기’ 체험행사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진행한다.

박물관 내 해솔영화관에서는 ‘북극의 눈물(다큐멘터, 2월 4일 15시)’과 ‘코렐라인:비밀의 문’(애니메이션, 2월 5일 15시)을 무료 상영한다. 광장에서는 팽이치기, 투호던지기 등 전통 민속놀이 체험도 가능하다.

대구시 김대권 문화예술과장은 “대보름은 설 못지않게 중요하게 지내온 우리 민족 고유의 명절”이라며 “지역 곳곳에서 열리는 다채로운 행사에 가족과 함께 행사장을 찾아 우리 고유의 민속 문화를 체험해보고 한 해의 소원을 빌며 화합을 다지는 장이 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덧붙이는 글]
정월 대보름(正月 大보름) 또는 대보름은 음력 1월 15일로, 오기일(烏忌日) 또는 '상원(上元)'이라고 한다. 정월은 한해를 처음 시작하는 달로서 그 해를 설계하는 달이며, 정월대보름 이른 아침에 밤, 잣, 호두 등을 소리 나게 깨물어 먹으면 이가 강해지고 부스럼이 나지 않는다고 하는 '부럼', 청주를 데우지 않고 마시면 귀가 밝아지고 귓병이 생기지 않는다고 하는 '귀밝이술', 오곡밥과 보름나물을 먹고, 저녁달이 솟아오를 때 달맞이를 하며 자신의 소원을 기원하는 대보름 풍습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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