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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12-13 12:3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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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은 오는 15일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오후 3시․7시 두 차례에 걸쳐 ‘눈물 콧물 범벅’의 인성교육 스토리 ‘훈장과 악동들’을 무료 상영한다.

‘훈장과 악동들’은 ‘청학동 훈장님’으로 널리 알려진 김봉곤 훈장이 직접 메가폰을 잡고, 주인공까지 맡은 다큐멘터리 영화로, 지난 10월 27일 개봉했으며,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영화는 추운 겨울 50명의 아이들이 효와 예절을 배우기 위해 훈장님을 찾아온다. 그저 춥기만 아이들은 같이 온 부모님을 떠나보내고 15일간 예절학교에서 게임기도, 컴퓨터도 없이 할 수 있는 거라곤 친구들과 훈장님과 ‘함께’하는 것뿐이다.

제기차기·투호·산천어 잡기 등 도시에서는 할 수 없는 놀이들을 즐기고, 훈장님께 고사성어·판소리 같은 유익한 가르침을 받으며 어느듯 예절학교에 적응해 나간다.

하지만 어디든 말썽꾸러기는 있는 법. 맛없는 반찬이 싫어 단식투쟁을 하고, 같은 방 친구와 싸움을 벌이고 훈장님의 교육시간에는 꾸벅꾸벅 졸기 일쑤다.

하루도 조용할 날 없는 예절학교. 이럴 땐 훈장님의 특단의 조치, 회초리가 등장한다. ‘초심으로 돌아가라’는 뜻에서 사용하는 훈장님의 회초리에 악동들은 울고 웃으며 변화하기 시작한다.

군 관계자는 “영화관이 없는 군민에게 문화 혜택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지난 4월부터 매달 한차례씩 상영하던 무료 영화가 지난 10월 마무리됐으나 청학동 출신의 김봉곤 훈장이 연출하고 주연까지 맡은 영화여서 12월에 상영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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