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중부소방서(서장 임정수)는 29일 오후 4시, 대구의 대표적인 전통시장인 서문시장에서 동절기 대비 화재예방 캠페인을 실시했다. 특히 이 날은 소방방재청장(이기환)이 서문시장을 직접 방문하여 소방공무원과 지역의용소방대원, 119시민안전봉사단 등 200여명과 함께 동절기 대비 화재예방 캠페인에 참여하고 시장관계자들과 주민들을 대상으로 화재예방 홍보 활동을 벌였다. 이기환 소방청장은 캠페인 후 서문시장 상가번영회 관계자들에게 안전한 겨울나기를 위한 소화기 50대를 기증하며 화재예방을 위한 소방관서와 시장관계자, 주민들의 공동노력을 당부했다.

소방방재청 개청 이래 현직 소방관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청장에 임명된 이기환 소방청장은 1980년 소방간부후보생 2기로 소방에 입문한 이래 1996년 1월부터 1997년 3월까지 1년 3개월 동안 대구중부소방서장을 역임하였으며, 부친이 소방서장을 지내고 지난 2010년에는 아들까지 소방관의 길로 들어선 3대 소방관 집안이기도 하다.

한편 대구중부소방서는 최근 기온 급강하로 인하여 화재 위험이 증가함에 따라 관내 전통시장 7개소를 대상으로 소방통로상 불법 주·정차 및 상품 적재 행위를 지속적으로 단속하고 관계자에게 소방안전교육을 실시하는 등 화재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켜 이번 동절기에도 대형재난사고를 사전에 차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