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영명학교 배철환(남. 고1)외 7명의 학생들이 지난 26일 대구광역시달구벌 종합복지관에서 열린 제1회 대구광역시교육감배 장애학생댄스경연대회에서 '5번국도'라는 이름의 댄스팀으로 출전해 29개 참가팀 중에서 2위에 입상하는 쾌거를 얻었다. 대구광역시교육청과 대구광역시달구벌종합복지관이 주최, 주관한 이 대회는 장애인의 잠재되어 있는 댄스 능력에 대한 경합과 표출의 장을 마련하여 장애인에 대한 인식개선과 문화예술향유 및 여가부분의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행사로 올해 처음으로 개최됐다.

이 대회는 지적, 자폐성 장애 댄스 부문과 청각장애 댄스 2부문으로 분리해 실시했으며, 안동영명학교의 '5번국도' 댄스 팀은 지적, 자폐성 장애 댄스 부문에 참가해 29개 팀과의 열띤 경합을 벌인 가운데 2위에 입상하게 됐다.

배영철 교장은 '5번국도'라는 이름처럼 비록 고속도로는 아니지만 더딘 발걸음을 멈추지 않고 습득하기 어려운 춤동작과 순서를 되풀이해 연습하느라 수고한 학생들과 늦은 시간까지 쉬 지쳐 버리는 학생들을 달래가며 인내심 있게 지도 선생님들께 뜨거운 격려와 칭찬의 갈채를 보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