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총 4개소의 어린이병원 건립 지원계획에 따라 2005년 1개소에 이어 올해에는 건립 지원 대상자로 강원대병원, 경북대병원, 전북대병원 등 3개소를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복지부는 공공의료 확충 종합대책 추진의 일환으로 어린이의 신체적·정신적 특성을 고려한 어린이병원 건립을 추진해 왔다.

어린이 환자에 대한 진료는 그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고비용·저수가로 민간 병원의 투자가 저조했다.

2005년 1차 건립 지원대상으로 부산대병원을 선정(’08년 개원 예정)해 국고 237억원을 지원한 바 있으며, 이번에 3개의 광역거점 지방국립대병원에 대한 건립비를 지원하게 된다.

선정된 대학병원은 2010년까지 4년간 국고 150억원의 건립비를 각각 지원받아 100~150 병상 규모의 어린이 전문 의료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현재 어린이 전문 병원은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 연세대학교 어린이병원, 서울시립아동병원 등 전국적으로 10여 개에 불과하고 절반 정도가 수도권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