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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세계에서 살기 좋은 도시상’ 수상 - 환경분야 세계 최고 권위 ‘리브컴 어워즈’ 수상 영예
  • 기사등록 2011-11-01 10:3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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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이 ‘녹색 오스카’라 불리는 환경 분야 세계 최고 권위의 ‘리브컴 어워즈(LivCom Awards 살기 좋은 도시상)’ 대회에서 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리브컴 어워즈는 국제연합환경계획(UNEP)이 공인한 비영리단체 IALC(영국 본부) 주관으로, 1997년부터 지구환경보호에 기여한 도시를 대상으로 살기 좋은 도시상, 우수사업 장려상, 프로젝트 등 3개 부문을 나눠 수여하는 환경 분야 세계 최고 권위의 상이다.

하동군은 ‘지구를 지키고 살기 좋은 도시 환경을 만든다’는 슬로건으로 지난 27일부터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1년 리브컴 어워드 국제대회’ 마지막 날인 31일 인구 2만명 이상 7만 5000명 이하의 B그룹에서 ‘살기 좋은 도시상’ 은상을 수상했다.

하동군이 리브컴 어워즈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은 것은 1997년 이후 서울 송파구, 순천시, 창원시에 이어 국내 4번째이며, 인구 2만∼7만 5000명의 B그룹에서 상을 받은 것은 국내에서 처음하다.

올해로 15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에는 세계 37개국 338개 도시가 치열한 예선을 거쳐 본선에 오른 세계 26개국 77개 도시가 참여했다.

B그룹에는 하동군, 충북 단양군, 충남 서천군 등 국내 3개 도시와 대만 안핑·타룽퉁·허우비 타이난, 체코 크루딤·이흘라바·클라드노·타보르, 호주 제럴드턴·맨두라, 일본 하기, 터키 프파펜호펜, 리투아니아 우테나, 중국 칭하오 등 국내·외 8개국 16개 도시가 경합을 벌였다.

살기 좋은 도시상은 △자연 및 인공조경의 개선 △예술·문화 및 유산의 보전 △환경우수사례 △지역사회 참여 및 권한부여 △건강한 삶 △지역사회 미래에 대한 전략 등 6개 분야의 심사를 거쳐 확정됐다.

하동군은 ‘친환경 생태도시’를 테마로 한 홍보영상물과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기후변화에 대응한 지속 가능한 녹색 정책을 비롯해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생태도시 추진, 국제슬로시티 한국총회 글로벌 포럼 개최, 역사와 전통이 조화를 이루는 다양한 친환경 정책 등을 제시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군은 2007·2008년 대한민국 친환경대상 2년 연속 수상, 2007년 환경부 주관 생태친화도시 우수상, 농촌활력증진 사업 실적평가 최우수, 대한민국 지방자치경영대전 수상 등 각 분야의 수상 실적도 이번 평가에 크게 반영됐다.

군은 살기 좋은 도시상 수상으로 하동군의 도시 품격이 한층 높아지는 것은 물론 국내·외적으로 하동군의 인지도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국제 도시들간의 파트너십 형성과 더불어 국내·외의 관광객 유치, 외국자본 투자 촉진 등 국제적인 브랜드 강화 효과도 클 것으로 보고 있다.

군 관계자는 “지리산·섬진강 등 천혜의 자연 조건을 갖춘 하동군이 자연과 사람이 조화를 이루는 각종 친환경 생태도시 정책을 추진한 것이 심사에 크게 반영된 것 같다”며 “이번 수상을 통해 국제적인 위상은 물론 군민의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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