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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11-01 02: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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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지역 주요기관장 친목모임인 동맥회(東眽會, 회장 조재연 대구지검 안동지청장) 회원들이 31일 수확기를 맞아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 돕기에 발 벗고 나서 지역 농민들에게 큰 희망을 주고 있다.
 
이날 조재연 대구지검 안동지청장을 비롯해 권영세 안동시장, 정형진 안동대학교 총장, 김춘엽 KBS 국장, 이윤철 MBC사장, 이성호 안동경찰서장, 서보동 안동보호관찰소장 등 지역 소재 주요기관장 20여명이 안동시 와룡면 감애리 홍성덕(남, 67세)씨 과수원에서 사과수확 일손 돕기 활동을 펼쳤다.

홍 씨는 관절염 등 지병으로 거동이 불편하고, 임금을 주고도 일손을 제때 구할 수 없어 제철을 맞은 사과수확이 힘든 상태. 이런 상황이 입소문을 타며 안동지역 기관장들이 일손 돕기에 앞장서게 됐다.

이번 일손 돕기에는 지역 기관장들 뿐만 아니라 안동시청 직원 10여명과 안동대학교 직원 및 학생 25명, 안동경찰서 전,의경 15명, 안동보호관찰소 사회봉사명령대상자 15명 등 100여명이 참가해 사과수확에 나섰다.

이날 참석한 기관장들은 한미FTA 협상과 수입농산물 등으로 어려운 농촌현실을 일손 돕기를 통해 깊이 인식하고 지역 농민들과 직접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기관장.직원들의 도움을 받은 홍씨는 “안동사과는 품질이 좋고 당도가 높아 전국적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으나 몸이 아프고 일손도 부족해 제때 수확을 하지 못하여 애를 태우고 있었는데 도와줘서 너무 고맙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 권영세 안동시장은 “우리 지역의 일손 부족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도농 교류 및 유휴 인력을 활용하는 방안을 적극 강구하고 시정활동에 참고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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