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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성구 주민들이 현재의 주거환경에 만족하고 수성구에 계속 살고 싶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일 대구 수성구청에 따르면 최근 19세 이상 수성구 주민 600명을 대상으로‘2011 행정수요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88.5%가 수성구에 계속 살고 싶거나(57.2%) 가급적 살고 싶어 하는(31.3%) 것으로 조사됐으며, 반면 가급적 이사하고 싶다는 9.3%, 꼭 이사하고 싶다는 대답은 1.3%에 그쳐 주민들의 정주 의향이 매우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또, 수성구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로는 2010년에 비해‘살기 좋다, 깨끗하다 등 주거/생활환경’12.9%,‘대구 중심, 명품도시 등 도시위상’이 8.2% 증가한 반면,‘교육여건, 교육열 등 교육’에 대한 견해가 18.2% 감소해 도시를 바라보는 시각이 다양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만족도 조사에서는‘매우 만족’또는‘다소 만족’등으로 응답한 주민이 36.8%이지만‘다소 불만’또는‘매우 불만’등 불만이라는 층은 9.8%, 보통이라는 층이 53.0%로 각각 조사됐으며 최근 행정에 대한 평가는 58.8점으로 지난해보다 4.2점이 증가하여 약간 긍정적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생활환경 만족도 조사에서는 2009년 53.5점, 2010년 61.9점, 2011년 64.5점으로 최근 3년간 지속적으로 만족도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수성구 발전을 위해 가장 시급히 개선해야 할 과제로는 29.3%가 도로․교통분야를, 24.8%가 주거․환경분야를 들었으며, 특히 도로 확충 및 교통환경, 주차난 해소, 자연환경, 편의시설 개선 등을 가장 많이 요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진훈 수성구청장은‘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전 직원이 공유해 모든 주민이 만족하는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민간 조사연구기관에 의뢰하여 지난 5일부터 20일까지 19세 이상의 수성구민 600명을 대상으로 직접 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최대 土3.98%p이내다.
한편 수성구청은 2008년부터 자체 특수사업으로 행정수요조사를 하고 있으며, 이 결과를 수성구의 발전방향 지표로 활용하고 있는데 내년도부터는 조사대상 주민수를 1,000명으로 늘려 통계의 정확성을 높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