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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10-06 01:4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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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절초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며 다양한 즐길거리와 볼거리를 함께할 수 있는 정읍 구절초 축제가 8일부터 16일까지 9일간 펼쳐진다.

정읍시 산내면 ‘옥정호 구절초 테마공원’(매죽리 617)‘에서 펼쳐지는 이번 축제의 컨셉은 ‘솔숲 구절초와 함께하는 가을여행’이다. 구절초와 가을풍경에 어울리는 다채로운 이벤트와 볼거리, 체험거리, 먹을거리가 준비되어 있다.

특히, 예년에는 오후 6시까지 개장했지만 올해는 밤 9시까지 연장해 야간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공원 곳곳에는 은은한 조명을 설치했고 야간 콘서트 등도 준비했다.
 
행사장 인근에 먹거리 명소도 많아 산내 매운탕의 칼칼한 맛과 산외한우마을의 고소하고 육즙 풍부한 한우 맛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가을서정을 한층 북돋울 음악공연이 펼쳐질 예정으로 박강성, 신계행, 김만수 등 7080국내대표가수가 총출동한다. 개막식은 축하공연 도중 오후 4시 30분에 진행되며, 8일간 매일 두 차례씩 ‘구절초 꽃밭음악회’가 열린다.

청명한 가을하늘과 소나무, 구절초 꽃이 어우러진 야외자연무대에서 다양한 장르의 클래식 선율을 들려주며, 8일과 15일에는 저녁 7시 ‘구절초와 보름달’하얀 밤 콘서트가 열린다.

추억 만들기 행사도 다양하다. 하얀 도자기 판에 각자의 꿈과 사연을 그림과 글씨로 새기는 ‘꿈의 담장-백자도판 꿈 새김’ 이벤트가 대표적이다.

‘사랑의 우체통’을 이용해 연인이나 가족에게 엽서를 띄우는 것도 낭만적이다. 지난해에는 무려 5000여 통의 사연이 발송됐다. 구절초 사이를 걷다보면 누군가 다가와 당신의 모습이 담긴 폴라로이드 사진을 내밀 수도 있다. 무료로 제공하는 ‘몰래카메라’ 이벤트다.

건강을 챙길 수도 있다. 구절초는 각종 부인병 치료와 예방에 특효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족욕체험은 그윽한 구절초 향을 느끼면서 일상의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코너다.

구절초테마공원에서 꼭 빼놓지 않고 들러야 할 곳이 능교(綾橋)다. 약 50년 된 다리에서 깊고 푸른 옥정호를 바라보면 과거와 현재가 오버랩 되는 이 다리는 영화「남부군」과 드라마 「전우」의 촬영지로도 유명하며, 특히 전우에서는 배우 최수종이 마지막 사투를 벌인 ‘비단교 전투’의 무대로 사용됐다. 올해 축제 기간에는 국군, 인민군 복장을 한 배우와 사진 촬영도 가능하다.

능교 옆에는 옛 국도로 사용되던 길이 옥정호를 따라 이어지는데 섬진강 상류인 옥정호 주변은 이른 아침이면 스멀스멀 안개로 뒤덮이며, 안개 속 호수를 따라 과거로의 추억 여행을 하는 셈이다. 구절초테마공원에서 자전거를 대여해 준다.

올해부터는 입장료(2000원)를 징수하며, 입장권은 농특산물 교환권으로 사용할 수 있고 야간 입장(오후 6시 이후)은 무료이며, 그밖에 숙박 등 자세한 정보를 원한다면 홈페이지(www.gujulcho.co.kr)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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