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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09-29 10:5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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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어가는 가을 하동군은 슬로시티 지역민들의 지역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고 지역 공동체를 강화하고자 관광객과 함께하는 슬로라이프 문화공연을 마련했다고 29일 밝혔다.

문화공연은 10월 1일(오후 3시)과 2일(오후 2시) 두 차례에 걸쳐 악양면 평사리 소설 <토지>의 무대 최참판댁 안채에서 열린다.

공연은 수리무용예술단(대표 이혜경)의 이영숙 단원이 우리 부채의 멋과 흥취를 무용적 기교와 조화시켜 그 극치를 그려내는 부채춤을 시작으로 김가영·김유라 단원이 가야금 반주에 맞춰 단가나 판소리를 부르는 가야금 병창이 이어진다.

또 윤선이 단원이 삼엄한 귀기가 감도는 차가운 분위기와 고도의 세련됨이 조화를 이루는 살풀이 춤, 이영숙 단원이 호남지방의 무당들이 망자가 극락왕생하도록 종이돈을 가지고 춤을 추는 지전춤과, 이혜경 예술단 대표가 우리의 전통 음악에 맞춰 만든 전통 창작품 시나위 공연을 끝으로 문화공연이 막을 내린다.

공연이 끝나고 나서는 출연자와 지역민, 관람객들이 공연 내용과 의미 등을 묻고 답하는 ‘관객과 소통의 시간’도 마련된다.

군 관계자는 “평사리 무딤이 들판이 황금빛으로 물드는 결실의 계절에 슬로시티 악양면에서 느림과 여유를 만끽할 수 있는 슬로라이프 공연을 준비한 만큼 관심 있는 사람들은 공연장을 찾아 깊어가는 가을을 느끼며 공연도 즐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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