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가 올해 3월부터 8월 중순까지 국민건강보험공단과의 연계를 통한 '노인건강운동교실'에 참여하는 어르신 181명 대상으로 운동프로그램 활동 전·후의 우울증 선별검사를 실시했다. 설문응답은 자기응답식으로 작성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였으나 혼자 작성이 어려운 경우는 일대일 면접으로 설문 내용을 설명하고 답하도록 하였다.

노인우울척도는 총30개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부정적인 문항16개와 긍정적인 문항14개로 구성되며, 무력감,근심,걱정,초조함,불안감 등 우울증상을 선별하고 측정하는데 사용된다. 그리고 점수가 높을수록 우울정도가 심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운동프로그램 사전평가 우울평균점수는 9.3점으로 나타났으나, 사후평가에서는 6.1점로 3.2점 줄었으며, 경도우우울자12명, 중도우울자2명,심한우울5명이 감소되었으며 정상범위 대상자는 20명으로 증가하였다.

김천시보건소 관계자는 "경로당 이용 노인의 정신건강 유지 및 향상을 위하여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할 예정이며, 지역 경로당이 노인들에게 단순한 휴식장소만 제공할 것이 아니라 체계적인 건강프로그램을 제공하여 노인 정신건강의 대표적인 질환인 치매와 우울증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