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대남직물 조중래 대표이사(안동교도소 교정위원)가 안동교도소에 수용중인 모범재소자 자녀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해 훈훈한 귀감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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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교도소(소장 김종국)에 따르면 대구에서 대남직물을 운영하는 조중래씨의 후원으로 지난 19일 오후 3시 교도소 내 학과교육실에서 모범수용자자녀 장학금 및 생계가 곤란한 수용자 자녀들에게 생활 지원금 21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행사는 재소자들이 수용생활로 인해 생계가 곤란한 자녀 중 학업성적이 우수한 모범학생 한모군(고3) 등 4명을 선발해 각 40만원씩과 불우수용자 10명을 선발해 수용생활 지원금으로 5만원씩 50만원을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 조중래 위원은 “제가 여러분에게 이 행사를 하는 것은 다른 사람보다 많이 가져서 그런 것이 아니라 어려움과 고통을 잘 알기 때문에 따뜻한 관심과 조그만 도움이 큰 힘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해서 입니다. 여러분에게 바라고 싶은 것은 여러분도 나중에 다른 사람의 아픔과 고통에 관심과 도움을 주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그것이 저에게 빚을 갚는 것이고, 그런 빚 갚음은 꼭 받고 싶습니다.”며 격려와 당부의 말을 했다.
한편, 김종국 안동교도소장은 “소외된 계층에게 따뜻한 정을 보내주신 조종래 위원님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수용자의 생활안정과 그 자녀들이 학업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