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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07-04 10:5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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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국립예술단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 공감 사업의 일환으로 전개되는 연극 "3월의 눈(雪)"이 동해문화예술회관에서 공연된다.

이번 공연은 7월 8일(금)과 9일(토) 오후 7시 30분 2일/2회에 걸쳐 동해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펼쳐지며, 한국현대극사의 좌청룡 우백호인 장민호, 백성희 선생의 60년 연기인생이 담아있는 작품이다.

우리네 인생이 그렇듯이 흩날리는 동안 잠깐 찬란하지만 땅에 닿으면 순식간에 녹아 내리는 <3월의 눈> 같은 것이구나. 늙었다구, 낡았다고, 느리다고 괄시 하는 게 아니구나, 우리 또한 그렇게 될 처지구나.

이 작품에는 부박한 현실에서 잊혀져 가지만 결코 놓칠 수 없는 풍경들이 베어 있다. 한옥공간을 그대로 재연한 무대역시 고풍스럽다.

두 배우는 1960년대 초 처음 부부연기를 한 이후 200편이 넘는 작품에서 호흡을 맞춰왔으며, 숱한 위기에서도 이를 헤집고 버텨 여기까지 온 두 老배우의 회한을 포착해 내고 있어 깊은 울림을 주는 작품으로 시민들에게 보여주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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