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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06-30 13:5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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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는 중풍과 신경통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청려장(靑藜杖)을 제작․보급키로 해 경로효친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올해 노인일자리 사업을 활용 1년생 야생초인 명아주를 재배하고 있는 만큼, 이를 이식한 뒤 청려장을 제작해 관내 80세 이상 어르신에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관내 유휴 국․공유지 6,000㎡를 활용, 야생초인 명아주를 재배하고 있으며, 이식한 후 바로 세우기, 삶기, 옹이 제거, 다듬질 등 50여회의 공정을 거쳐 청려장을 만들어 보급한다는 것이다.

본초강목(本草綱目)에는 명아주 지팡이인 청려장을 짚고 다니면 중풍에 걸리지 않고, 신경통에 좋다고
기술돼 있으며, 나무보다 가볍고 강해 최고의 명품 지팡이이자, 건강 지팡이로 알려져 있다.

특히 조선시대에는 50살이 되면 자식이 아버지께 바치는 청려장을 가장(家杖), 60살이 되면 고을에서 주는 청려장을 향장(鄕杖), 70살이 되면 나라에서 주는 청려장을 국장(國杖), 80살이 되면 임금이 내리는 청려장을 조장(朝杖)이라 불렀다.

또한 국장 이상을 짚은 노인이 마을에 나타나면 그 고을 원님이 나가서 맞이해야 할 정도로 장수(長壽)를 상징하는 물건으로 청려장 제작에 쓰이는 명아주를 다량으로 재배한 뒤 이를 지팡이로 만들어 보급함으로써 지역 어르신의 건강을 챙기는 것은 물론 경로효친을 직접 실천하는 지역으로서의 이미지도 제고시킨다는 복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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