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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05-19 15: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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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2지방선거에서 친박연합은 (*여기서 "친박연합"이란? 영남지역의 친박연합 후보에게 표를 준 유권자를 총칭한다) 대구, 경북, 부산, 경남을 중심으로 한 영남지역의 틈새시장에서 박근혜의 가처분소송을 불사한 적극적 배척속에서도 박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결과, TK지역에서 한나라에 이어 명실상부한 제2당으로 승리를 거두고 획기적 정치마켓팅에 성공했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대표였던 박준홍의 공천장사에 이은 구속과 주변을 기웃거리던 몇몇 얼빠진 정치부나방들로 인하여, 자칫하면 더 이상 생물정당의 생을 잇지 못하고 내년 총선에서 나락으로 떨어져 영원히 그 생을 마감할 수도 있는 위험지경에 이르렀다. 친박연합을 탄생시킨 필자가 친박연합은 지난 지방선거를 마지막으로 사실상 그 생을 마감했다고 보는 이유다.

필자는 친박연합을 태동시킨 주체로서, 친박연합이 처한 현실을 애석해 하기 전에, 지난 지방선거에서 친박연합을 그토록 아끼고 사랑해 준 영남의 마음에 죄송할 뿐이다. 오늘이 처한 내고향 영남의 울분과 시대적 과제를 깊이 자각하고 통찰한다. 영남민들의 아픔을 보듬어 어루만지고, 영남을 시작으로 당파와 계파를 넘어 영호남으로 비롯된 골 깊은 지역갈등을 치유하고, 마침내 통일한국의 위대한 역사를 써야할 책무를 안고 있음을 더욱 아프게 토로한다.

"지역당의 출현은 시대적 요청"
"새로운 지방정치주체를 만들어야"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 신공항의 유치실패, 과학밸트 유치실패, 구미식수대란 등으로 인하여, 현재 영남민심은 폭발일보직전에 있다. 흘러간 정치실험을 통하여, 우리는 중앙정치를 통한 지방정치의 견인은 한계에 이르렀음을 깊이 인식한다. 이제부터는 지방정치의 완성과 발전을 통해서 중앙정치를 견인해야 한다는 시대의 요청을 절절히 통감한다. 내가 있어야 네가 있고, 가정이 있어야 국가사회가 존재하는 현실을 공감한다.

우리 앞에는 21세기 새로운 지식기반사회와 지방자치시대가 펼쳐지고 있으며 국내외의 수많은 난제들이 쌓여 있다. 우리는 새로운 시대에 대비하고 국가적 난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비상한 각오와 결단을 내려야하며, 골깊은 동서단절의 강을 메워 지역갈등을 치유하고, 통일한국을 넘어 위대한 선진조국을 창조해야한다. 영남당은 이 위대한 건설역사의 초입을 열 것이다.

바야흐로, 지방자치의 실질적주체세력이 될 지역중심의 신당창당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가 되었다. 이제 더 이상 지방정치는 중앙정치의 종속변수가 아니다. 영남이든 호남이든 충청이든 강원이든 수도권이든, 이는 자아(自我)의 발로(發露)이자 자아(自我)의 발견(發見)이다. 정치권에서 영남신당에 대해 의견이 분분하다. 이제는 영남신당의 지향점을 분명히 할 때다.

"2012년 총선과 대선의 의미"
"타락한 구(舊)메인스트림의 벽을 부셔야"


2012년 4월의 총선과 뒤 이은 12월의 대선은 우리 영남인들 자신은 물론이요, 국민들에게도 대단히 중요한 선거다. 도저히 깨뜨릴 수 없을 것 같았던 이른바 ‘한나라당 싹쓸이론’이 사라져버릴 것이다. 이는 수구꼴통보수로 회자되는 ‘영남인의’ ‘영남인에 의한’ ‘영남인을 위한’ 자기혁명이 될 것이며, 수십년 우리를 짓눌러온 '한나라대세론'이란 망령을 사라지게 만들 것이다.

영남신당의 성공여부는 “내 갈 길은 내가 개척하자”로 시작되는 자발적 봉기다. 더 이상 기성정치권의 볼모가 되어 끌려 다닐 수는 없다. 우리 영남인들 스스로 의병이 되어 자리를 박차고 정치혁명의 주체로 우뚝 서야 한다. 순간, 대한민국의 정치역사는 위대한 영남혁명으로 칭송될 것이다. 썩은 구)메인스트림이 주도해온 불신과 혐오정치는 한순간에 무너져 내릴 것이다.

"영남신당 출현의 배경과 당위성"
"지방이 있어야 중앙이 있고, 내가 있어야 국가도 있어"


한국정치의 실상을 보면, ‘신국제공항’ ‘과학비즈니스밸트’ 에서 보듯이 무늬만 지방자치일 뿐 중앙예속정치에서 전혀 탈피하지 못하고 있다. 국민은 정치식상증에 걸린 지 이미 오래다. 빈익빈부익부의 양극화와 고실업률, 고물가와 고금리, 가계부채증가로 서민들의 불만은 폭발직전이다. 중심에 있어야 할 정치는 당리와 당파싸움에만 몰두, 국민의 고통은 안중에도 없고, 국민들은 더 이상 이러한 기성정치권과 정치인을 믿을 수 없기에 이르렀다.

급기야, 이러한 국민불신은 ‘한나라당 대 민주당’, ‘친이 대 친박’을 떠나, “지방이 있어야 중앙이 있고, 내가 있어야 국가도 있다”는 국민적 자각에 이르렀다. 근자에 이르러서 이러한 국민적 자각은 그늘에 숨어 지내던 지역주의를 시대적요구로 부각시키며, “내 갈 길은 내가 개척하자”는 원초적 본능을 자극하여, 기성정치권을 향한 분노로 이어지고 있다. 이는 지난 4.27재보선에서 민심으로 표출되기에 이르렀고, 내년 4월 총선과 12월 대선으로 향하고 있다.

중앙이 지방을 견인하는 하향식정치가 아닌, 지방이 중앙을 견인하는 상향식정치의 출현이 요구되고 있다. 4050오피니언리더와 각계 전문가등, 신진정치세력을 중심으로 기존정치의 대변혁을 꾀하고, 지방과 중앙이 균형발전하는 진정한 지방자치시대를 열고, 지역을 아우른 힘으로, 지역간, 이념간, 세대간, 계층간 벽을 허물고, 모두가 잘 사는 대한민국, 통일된 대한민국, 자손만대에 부끄럽지 않을 선진한국의 초석을 놓아야 된다는 것이 필자의 생각이다.

"지역당인 영남신당의 출현과 성공가능성"
"어설픈 우회로가 아닌, 직행로를 택해야 해!"


우리 이제는 솔직해 지자. 오늘날, 영남민심의 대세는 우리지역당 즉 영남당의 출현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 친박연합의 성공예에서 보듯이, 어설픈 우회로를 택해선 안된다. 직행로를 택해야 한다. 언론의 주목을 받는 이슈파이팅의 적절한 선택이 될 것이다. 친박연합은 6.2지방선거를 끝으로 사실상 생을 다했다고 본다. 영남을 대표하고 영남민심과 함께하는 영남당은 한나라당의 대안정당, 영남인의 타는 목마름을 적실 오아시스당으로 전폭적지지를 받을 것이다.

4월 5일자로 중앙선관위에서 확정된 석패율비례대표제(*6월 국회본회의에서 여야합의로 통과될 것이 거의 기정사실임)에 의하면, 광역시도 단위에서 지역구와 비례후보를 복수공천한 정당의 차순위 탈락자 중 10%이상을 득표한 낙선자 중에, 지역구 의석 1/3이상을 득표한 정당과 무소속을 제외한 정당 중에서 광역시도별로 최다득표 낙선자 정당의 후보를 각 1명씩 석패율비례대표로 구제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비록, 대구, 경북, 울산, 경남, 부산의 5개 광역시도에서 한나라당이 지역구의석을 전부 차지하더라도, 지역구의석 1/3이상을 배출할 한나라당과 무소속은 석패율비례에서 제외됨을 감안할 때, 5개광역시도의 석패율비례는 결국 영남당과 민주당의 몫이 될 것이다. 대선을 함께 치르는 내년 총선에서 박근혜는 적극 지원유세를 할 것이며, 어설픈 사이비친박들은 박근혜의 바람 앞에 추풍낙엽이 될 것이고, 최소한 대구와 경북 2곳은 영남당이 차지할 것이다.

"박근혜시대 이후와 영남신당의 역할"
"영남대표정당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할 것"


2012년 12월 대선에서 박근혜는 한나라당 후보로 출마하거나 혹은 독자세력 후보로 출마한다고 하여도 대통령에 당선될 확률은 거의 희박하다고 본다. 피말리는 애간장이 예상된다. 12월의 대선에 앞서 치르질 4월 총선에서, 박근혜는 한나라당 후보를 비롯해 대선가도에 도움 줄 후보를 적극 지원할 것이다. 친박연합? 지선과 총선은 다르다. 2등은 없다. 특히, 친박연합 아르레기를 혹독하게 경험한바 있는 박근혜 앞에 친박연합은 후보자등록조차 힘겹다고 본다.

이와는 달리, 박근혜의 대통령당선가능성과는 관계없이 ‘박근혜 대통령’을 외치는 영남당 후보는 오히려 한나라당 후보의 성향에 따라 범박세력의 지원을 받을 수도 있다. 만일, 학살공천에 따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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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용휘 칼럼니스트 이용휘 칼럼니스트의 다른 기사 보기
  • 필자는 경상북도 울진군 출신으로,서울뉴스 발행인 겸 편집인, 한국인터넷언론인협회 수석부회장, 녹색문화예술세계연맹 부총재, 직능사회단체정책연대 공동대표, 친박연합(前,한미준) 초대 당대표,경기대학교ISE외래교수, 박근혜 특별보좌역, 박근혜 한나라당대통령경선캠프 사이버문화위원장, 제18대 국회의원 출마 등을 거쳐, 현재 대구 경북 중심의 '영남신당'을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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