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중부소방서(서장 임정수)에서 화재예방을 위해 관내 화재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무료로 설치한 단독경보형감지기가 화재로 인한 대형피해를 막아 그 취지가 빛나고 있다.
▲ 단독경보형감지기 작동 당시 상황을 설명하고 있는 신고자
지난 4월 16일 (토) 오전 1시 30분경 중구 태평로2가 소재 00여인숙에 살고 있던 임모씨(59세, 여)는 방에서 잠을 자던 중 건물 복도에 설치된 단독경보형감지기에서 경보가 울리는 소리를 듣고 밖을 살펴보니, 옆집 전체가 불길에 휩싸여 주변으로 연소 확대되고 있는 것을 확인하고 서둘러 대피하며 이웃에게 119로 신고해 줄 것을 요청했다.
▲ 화재로 피해를 입은 신고자에게 생필품을 전달하는 중부소방서 지휘조사팀
가연물에 불이 붙어 5분이 지나면 건물 전체로 불길이 확대되며 주변 건물로 급속하게 확산되는 일반화재의 진행 상황으로 볼 때 이번 단독경보형감지기로 인한 화재 발견은 막대한 인명 및 재산피해를 사전에 막은 훌륭한 사례라 할 수 있다.
한편, 이 날 화재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중부소방서 소방대에 의해 20여분 만에 진화되었고, 중부소방서에서는 화재로 인해 피해를 입은 임모씨에게 소정의 생필품을 지급하고 향후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화재피해주민 지원센터를 운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