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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03-14 09: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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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 9.0의 강력한 지진이 일본을 강타한 다음날인 3월 12일 미국 TERRA 위성의 MODIS 센서가 관측한 합성영상에서 엄청난 지진과 지진해일로 인해 일본 동북부 연안 광범위한 지역에 홍수 피해가 발생한 것이 관측되었다.
 
지진해일 발생 후인 3월 12일 오전 10시경에 관측한 센다이 지방 부근 영상(그림1)과 지진해일 발생 전인 2월 26일 영상(그림2)을 비교해 보면, 지진해일 발생 후 센다이 지방 해안은 해안선(노란색 표시)을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해수가 내륙으로 침입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3월 12일 오후 12시 경에 관측한 미국 Aqua 위성의 MODIS 합성영상(그림3)에서는 일본 센다이 남동쪽 해양으로 매우 짙은 검은색의 연기가 길게 늘어선 모습이 잘 확인되었다.

독일항공우주센터에서 제공한 3월 12일 TerraSAR-X 레이더 위성과 미국 WorldView-2 위성의 합성영상(그림4 오른쪽 확대영상)을 발생 전(2010년 5월 9일) 영상과 비교해 보면, 지진해일이 내륙 4~5km까지 침범하여 도로, 다리, 건물 등에서 심각한 피해가 발생한 것이 분명하게 확인된다.

한편, 우리나라 천리안 위성에 탑재된 기상센서의 해상도는 1km로 넓은 범위의 기상현상을 주로 관측하는 게 목적이다. 이러한 현상은 해상도가 수십~수백 미터인 센서가 달린 미국 TERRA나 Aqua 위성으로는 관측할 수 있다.

[덧붙이는 글]
※ 오른쪽 확대영상은 TerraSAR-X 레이더 위성과 미국 WorldView-2 위성의 합성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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