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11-03-03 11:23:48
기사수정
 
대구 수성구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에코드라이브에 의한 자동차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정량화하는 방법론을 CDM사업으로 등록하기 위한 실험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CDM(Clean Development Mechanism:청정개발체제) 사업은 전 세계적으로 심화되고 있는 지구 온난화 현상을 완화시키기 위하여 선진국과 개도국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온실가스 감축사업이다.

수성구청에서 실험하는 에코드라이브에 의한 자동차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통해 그 실적이 UN에 승인을 받으면 일정 탄소배출량을 판매할 수 있는 사업이며, 세계에서 유일하게 교통분야의 청정개발체제(CDM) 사업을 UN에 등록한 그루터 박사가 제시한 방법으로 산∙학∙연 연합체인 에코드라이브 컨소시엄과 수성구청이 3~4월 두 달간 공동으로 실시한다.

이를 위해 구청은 교통과 직원 10명을 참가운전자로 구성해 3월 한 달 동안은 평상시와 똑같은 방법으로 운전을 하게하고, 4월 한 달은 에코드라이브국민운동본부(대표 김필수 교수)에서 실시하는 에코드라이브 교육을 받은 후 운전습관을 바꾸어 운전을 하도록 할 방침이며, 교통과는 두 달에 걸쳐 실험한 연료사용량과 온실가스 발생량의 데이터를 비교 분석하여 에코드라이브의 효과를 정량화하여 그루터 박사에게 제출할 계획이다.

컨소시엄 공동대표인 아주자동차대학 고광호 교수․(주)카본솔루션 이은수 회장은 "이번 실험은 CDM 사업 등록을 위한 새로운 방법론이 도출되는 계기가 마련될 것이며, 이번 실험을 시작으로 2012년 연말 CDM 사업으로 등록된다면 우리나라는 2013년부터 연간 약 600~800만 톤의 탄소배출권을 확보할 수 있어 연간 1,500억원 정도의 경제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고, 이번 실험에 참여한 수성구청도 탄소배출권 확보를 통한 수익 창출이 가능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한편 수성구청은 지난해 4월에 연료를 절약할 수 있는 유니버시아드로 지하차도(2㎞)와 달구벌대로(담티고개 1㎞)에 '에코존' 시·종점을 노면에 표시했으며, 자동차공학적 이론을 근거로 주행중 연료 차단이 가능한 내리막 지역 통과시 운전자들의 운전습관 변화, 연료 절감 및 이산화탄소 감소, 교통사고 예방 효과를 얻기 위한 것이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fmtv.co.kr/news/view.php?idx=56828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키위픽마켓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