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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02-24 09:5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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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청학골에서 섬진강으로 흘러드는 횡천강이 역사와 문화가 숨쉬고, 동․식물이 서식하는 신개념의 경남 대표하천으로 조성된다.

횡천강은 지리산 삼신봉에서 발원해 남으로 청암면과 횡천면․적량면․고전면․하동읍 등 5개 읍․면을 거쳐 국가하천인 섬진강 하구로 유입되는 유로연장 37.35km의 지방하천이다.

24일 하동군에 따르면 횡천강은 지난해 2월 경남도의 시․군 대표하천 20개 지구 하천으로 선정돼 국토해양부의 현장실사와 기본계획수립용역을 거쳐 최근 도내 ‘고향의 강’ 사업 신규지구 9곳 중의 하나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하동군은 횡천면 횡천교를 중심으로 상․하류 5km씩 총 10km를 자연과 문화가 있는 맑은 하천, 유량이 풍부하고 동․식물이 서식하는 고향의 강 정비사업을 벌일 계획이며, 이를 위해 국토해양부가 수립 중인 기본계획과 부합되도록 오는 4월 실시설계 용역을 발주해 내년 초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

5년 연차사업으로 추진되는 이 사업은 횡천강 주변의 하천정비를 비롯해 친수공간, 자전거도로, 자연학습장, 소규모 광장, 경관조명 등으로 조성될 예정이며, 단순한 하천의 기능에서 벗어나 지역의 역사․문화․관광 등을 아우르는 신개념의 강 문화를 창출해 새로운 문화관광 자원산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군은 사업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지역주민은 물론 지역공동체와의 협의를 통해 사업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고,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해 강 주변을 자연친화적 환경으로 전환하는 사업으로 전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조유행 군수는 “이번 고향의 강 사업은 하천 사업 중 최대규모의 사업”이라며 “횡천강을 지역고유의 특색을 반영한 친수공간으로 조성하고 또 분뇨처리장과 연계한 지역명소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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