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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02-17 09:5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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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만의 폭설로 눈과의 전쟁을 벌이고 있는 강릉시가 오는 19일과 20일을 ‘제2차 강릉시민 눈치우기 날’로 지정하고 시민들의 동참을 호소했다.

최명희 강릉시장은 16일 ‘시민들께 드리는 글’을 통해 “오는 19일과 20일 ‘제2차 강릉시민 눈치우기 날’을 운영, 도시기능을 완벽하게 회복하도록 하겠다”며 “이날은 구간별로 차량을 통제해 제설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므로 차량운행을 자제하는 한편 시민들께서는 남아있는 눈치우기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최 시장은 또 “강릉시는 2018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IOC현지실사를 성공적으로 치러야 하는 중차대한 시점에 있다”며 “공무원을 비롯해 시민, 군인, 경찰 등 가능한 인력과 장비를 총 동원해 IOC현지 실사준비는 물론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온 힘을 다해 제설작업을 하고 있으니 힘들고 불편하시더라도 조금만 견뎌달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18일 실시되는 IOC현지실사구간 도로와 시내 주간선도로는 어느 정도 도로의 기능을 회복했으나 이면도로와 골목길은 워낙 많은 눈으로 인해 제설작업에 시간이 걸리고 있다”며 “오는 일요일까지는 도시기능을 완벽하게 회복하도록 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특히 “이전에도 우리 강릉은 태풍루사, 매미, 대형산불 등 더욱 어려운 상황이 있었지만 슬기롭게 극복한 저력이 있다”며 “내 집 앞 눈치우기에 적극 동참하는 것은 물론 IOC현지 실사단 손님맞이에 적극 앞장서 강릉인의 위대한 힘을 다시 한 번 보여달라”고 당부했다.

시민들께 드리는 글

존경하는 강릉시민 여러분!
100여년 만의 기록적인 폭설로 인해 얼마나 고생이 많으십니까?

지금도, 구슬땀을 흘리며 제설작업을 하고 계신 시민, 군인, 경찰, 소방, 자원봉사자 등 모든 분들께 고개 숙여 감사드립니다.

우리는 지금 눈폭탄으로 인해 너무 힘든 생활의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우리 강릉시에서는 공무원을 비롯해 시민, 군인, 경찰 등 가능한 인력과 장비를 총 동원해 IOC현지 실사준비는 물론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온 힘을 다해 제설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 강릉시는 2018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IOC현지실사를 성공적으로 치러야 하는 중차대한 시점에 있습니다.

현재, 18일 실시되는 IOC현지실사 구간도로와 시내 주간선도로는 어느 정도 도로의 기능을 회복했으나 이면도로와 골목길은 워낙 많은 눈으로 인해 제설작업에 시간이 걸리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강릉시민 여러분!
힘들고 불편하시더라도 조금만 견뎌 주시기 바랍니다.
오는 일요일까지는 도시기능을 완벽하게 회복하도록 하겠습니다.

시민 여러분!
오는 19일, 20일은 “제2차 강릉시민 눈치우기 날”로 하고자 합니다.
시민들께서는 남아있는 눈치우기에 적극 동참하여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우리시에서는 19일, 20일 구간, 구간별 차량을 통제하여 제설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니, 차량운행을 자제하여 주시길 간곡히 호소합니다.
강릉시민 여러분!
이전에도 우리 강릉은 태풍루사, 매미, 대형산불 등 더욱 어려운 상황이 있었지만 슬기롭게 극복한 저력이 있습니다.

다시 한 번 강릉인의 위대한 힘을 보여 줄 때라고 생각합니다.
내 집 앞 눈치우기에 적극 동참하여 주시고, IOC현지 실사단 손님맞이에 시민 여러분의 많은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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