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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02-14 09: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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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성구 범어네거리 일대에 병·의원과 학원 등 의료․교육 서비스업이 집중적으로 늘어남에 따라 지역특화발전의 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성구청에 따르면 범어네거리를 중심으로 반경 0.5km 이내에 병·의원과 학원이 집중적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3년 내에 병․의원은 66.7% 증가한 97개소, 학원은 71.4% 증가한 108개소이다.

이는 2008년 5월 수성의료지구 지정과 2009년 8월 첨단의료복합단지 지정됨으로써 부가가치 높은 대구 의료산업의 발전이 기대되고 있는 가운데 범어네거리 일대가 대구 의료서비스업의 축으로 급부상하면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범어네거리 일대에 애플타워, 범어골드클리닉 빌딩 등 의료 빌딩이 들어서고, 두산위브더제니스와 롯데캐슬, 화성파크드림 등 편의성이 뛰어난 주상복합건물이 많이 생겨나면서 병·의원의 입주가 잇따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수성구는 대구의 강남이라 불릴 만큼 교육도시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지역으로, 다른 지역에 비해 학부모들의 높은 교육열과 교육에 대한 투자로 인해 대구 지하철 2호선 수성구청역 주변(범어네거리에서 만촌네거리)에 S학원, I학원 등 유명 입시학원과 영어·중국어 등의 어학학원이 대거 몰리면서 학원밸리가 형성되고 있다.

이처럼 유명 학원들이 몰리는 이유는 주변여건이 한 몫을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고, 경신고, 대륜고, 대구여고 등 대구의 명문고가 위치하고 있으며, 지하철 2호선 개통으로 타 지역 학생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고, 최근 3년간 범어동, 수성동에 무려 16곳에 7386세대의 아파트가 들어섰기 때문이다.

수성구는 이들 병·의원과 학원이 집중적으로 늘어나면서 범어네거리가 구간별로 특화된 대구의 맨해튼으로 변모하고 있다고 전했다.

범어네거리를 중심으로 ▲병․의원 등 의료서비스업은 서․남쪽 ▲학원 등 교육 서비스업은 동쪽에서 만촌네거리 방향으로 집중․확산 ▲은행․증권․보험 등 금융서비스업은 LIG빌딩, 교보생명, 대구은행본점을 잇는 서쪽 ▲변호사․법무사 사무실 등 법률 서비스업은 법원을 중심으로 북쪽에 집중적으로 형성되어 있기 때문이다.

구청관계자는 최근 생겨나고 있는 신축빌딩으로 인해 의료․교육 서비스업은 지속적으로 발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우수한 병원과 학원의 입주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진훈 수성구청장은 “범어네거리 일대는 교통․환경과 주변 편의시설 등 입주여건이 아주 뛰어나 의료․교육․금융서비스업이 입주하기에 최적의 장소로 생각된다. 건설경기가 회복되면 이곳에 업무빌딩이 많이 신축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범어네거리 일대를 대구의 맨해튼으로 만들어 구간별 특색에 맞는 산업을 유치․육성하고 명품거리로 육성하여 지속가능한 교육․문화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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