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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02-11 10:2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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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문화예술회관은 2011년 기획공연의 방향을‘장르의 다양성’과‘타 도시 교류확대’에 두고 추진하고 있다.

따라서 작품선정에도 한 분야에 편중됨이 없이 클래식, 무용, 국악, 연극, 팝페라, 복합장르 까지 모든 공연예술부문에 걸쳐 고르게 준비하고 있으며,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와 같은 국가적 이벤트를 위해 대회기간 중 대구의 예술을 각국에 전파할 수 있도록 시립예술단을 중심으로 색채가 강한 공연을 기획하는 등 보다 다양하게 선보일 채비를 마쳤다.

이에 따라 우수공연단체 혹은 솔리스트를 초청하여 무대를 만들어 왔던 기존의 방식을 다양화 하여 각 시도립예술단과의 직접적인 교류까지 추진함으로써 대구의 문화적 역량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며, 그 첫 단계로 대구․경북지역의 공립예술단(문화예술회관)과 상호 동등한 조건에서 교환 공연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지역 예술을 타 도시에 알릴 수 있는 긍정적 요소와 함께 비용절감의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향후 전국으로의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2011세계육상선수권대회’ 개최축하를 위해 대회기간 중 문화예술회관 기획공연과 시립예술단 공연을 연계하여 시민을 비롯하여 대구를 방문하는 선수단 및 관광객들의 예술향유 기회를 확대할 예정이다.
 
우선 상반기 공연들의 세부내용을 살펴보면, 3월24일부터 25일까지 <대학생 신춘음악회>를 개최한다. 경북대, 영남대, 계명대학, 가톨릭대 등 지역대학 재학생 중 유망주를 발굴. 데뷔무대를 만들어줌으로써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음악인으로 성장할 수 있는 초석을 다질 수 있으며, 더불어 이들에게 ‘대구’라는 소속감을 심어줄 수 있는 큰 의미를 심어줄 수 있을 것이다.

이를 위해 각 대학이 자체적으로 출연자 선정을 위한 오디션을 실시했거나 실시 중에 있다. 미래 우리나라를 대표할 지역 유망주들의 역량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신선한 무대로서 음악 애호가들의 응원이 필요하다.

4월, 무용공연으로서 <안성수 픽업그룹-몸의 협주곡 & 장미>를 선보인다. 안성수 픽업그룹은 안무가 안성수가 1991년 줄리아드 재학시절 창단하였으며, 유쾌하고 빠른 움직임 파격적인 안무, 진지한 몰두로 매작품마다 이목을 집중시키며 진화하고 있는 현대무용 단체이다.

5월, <월드 디바 로즈장 초청 팝페라 콘서트>를 갖는다. 미국을 중심으로 한국, 유럽, 일본, 중국 등 전 세계를 무대로 팝오페라 성악가로 활동하고 있는 재미교포 2세 로즈장은 대한민국 관광명예홍보대사로 활동 중이며, "Cats Memory"한 곡만으로 2008년 세계적인 팝스타들인 셀린디옹, 사라 브라이트만, 바바라 스트라이샌드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디바로 인정받은 아티스트이다.

로즈장은 제16회 대한민국 문화연예대상 팝페라상 수상을 비롯하여, 제8회 대한민국문화예술대상 팝페라 부문 해외공로 대상을 수상하였으며, 2009년 1 월,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개최된 <빈슈트라우스오케스트라>와의 신년음악회에서 협연하여 국내에도 애호가들이 많다.

이번 대구연주에서는 ‘캣츠 메모리’,‘오페라의 유령’,‘All I ask of you' 같은 뮤지컬과 푸치니의 ’나의 사랑하는 아버지‘,’비제 카르멘 ’하바넬라‘와 같은 오페라 아리아, 영화’타이타닉‘,’미션‘의 가브리엘 오보에에 가사를 입힌 ’넬라 판타지아‘,’더 로즈‘등 주옥같은 팝클래식을 선보일 예정이다.

6월, 다양한 레퍼토리와 완성도 높은 연주 실력으로 국내외 가야금 음악의 현대성과 아름다움을 전파하고 있는 숙명가야금 연주단을 초청, <조선왕실콘서트-달콤한 하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숙명가야금 연주단은 국악연주단체로는 드물게 스터디셀러 대열에 오른 음반으로 인해 대중들에게 무척 친숙한 연주단체이다.

대구공연에서 선보일‘달콤한 하품’은 왕후가 사대부가의 부인들과 친인척들을 초청하여 음악회를 여는 형식으로 연출되며 12대의 가야금, 144개의 가야금줄을 타고 기쁨과 슬픔, 따뜻한 감성을 강조한다.

하반기에는 7~8월, <한여름밤의 야외축제 2011 납량퍼레이드>가 준비되어 있다. 올해로 12회째를 맞은 납량퍼레이드 시리즈는 3주간에 걸쳐 음악, 공연, 영화를 망라하여 공연되는 시리즈로서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 내고 있을 뿐 아니라, 한여름밤 수준 높은 공연들로 대구문화예술회관 기획공연 중 여름시즌의‘고유브랜드’형 시리즈공연이다.

올해는 어느 해보다 내실 있게 제작하여 대구의 대표적인 시민축제임을 확인시킬 수 있을 것이며, 지난 11년동안 이 축제가 이룬 탄탄한 성과를 토대로 더욱 다양하고 알찬 프로그램으로 구성하는 등 독특한 컨셉트를 이어나갈 것이다.

9월, <세종솔로이스츠 내한공연>이 추진되고 있다. 예술감독 강효(줄리아드 & 예일음대 교수)가 이끄는 세종솔로이츠는 창단 이후 16년간 전 세계 100여개 도시에서 약 400여회 이상의 연주활동을 펼치며 각국의 언론과 관객들에게 최고의 찬사를 받아온 젊은 비르투오조들로 구성된 연주단체로서 극대화된 음악의 아름다움을 표출하는 무대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10월, <소극장연극시리즈>, 지역 민간극단과 서울 대학로 소극장 연극을 초청하여 연극중심 공연장으로 탈바꿈한 ‘비슬홀’의 성능을 알리는 원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아직 작품은 선정되지 않았으나, 기존의 수준 높은 작품을 비롯하여 올해 상반기 중 제작되는 작품을 위주로 무대에 올릴 예정이다.

11월에는 전통예술 중‘북춤’을 위주로 하는 <북의 향연-울림>을 무대에 올린다. 이 공연은 ‘중요무형문화재’ 및 ‘지방무형문화재’ 그리고 지역의 특색있는 북춤까지 아우르는 무대를 구성하여 우리의 심장을 두드릴 수 있도록 진행될 것이다.

12월에는 <재즈로 연주하는 해피크리스마스>와 이 개최된다. ‘재즈연주회’는 연인과 가족을 위한 연주회로서 대구문화예술회관이 재즈를 주제로 한 유일한 프로그램으로 활용되고 있다.

송년음악회는 2011년의 마지막을 보내는 송년의 들뜬 분위기를 차분하게 하고, 아울러 신년의 힘찬 출발을 기원하는 특별한 시간으로 연출된다.

이날 연주될 프로그램으로는 <베토벤 심포니 9번-합창>을 계획하고 있으며, 출연단체는 시립예술단, 민간연주단체 등을 사용하는 합동무대를 폭넓게 구상하고 있어 한해를 마무리하는 송년 프로그램으로서의 의미와 함께 세계에서 가장 많이 연주되는 베토벤 합창교향곡의 상징성을 최대한 부각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이외에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시립예술단 교류사업’은 시기와 관계없이 연중 추진될 수 있도록 협의하고 있으며, 현재 경북도내 문화예술회관과 협의단계에 있다. 교류 방법으로는 시․도립예술단의 상호교류와 합동공연, 그리고 예술단체를 보유하고 있지 않은 문예회관의 경우에는 대구시립예술단체를 파견하여 그 활동범위를 넓히는 등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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