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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안동시와 SK케미칼 투자협정양해각서(MOU)체결" - SK케미칼, 3년간 1,195억원 투자해 안동에 국내 최대 백신공장 건립
  • 기사등록 2011-01-24 16:2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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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도지사 김관용) 및 안동시(시장 권영세)는 인플루엔자 백신원료 맞춤형 생산지원 사업의 민간사업자로 선정된 (주)SK케미칼과 24일 오후3시 안동문화예술의전당 국제회의장에서 투자협정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안동시에 따르면 이번 양해각서체결은 경북도와 안동시가 백신산업을 지역의 신성장동력 산업으로 육성코자 추진하는 인플루엔자 등 백신원료 맞춤형 생산지원 사업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서다.

민간사업자로 선정된 SK케미칼은 2013년까지 3년간 1,195억원의 비용을 투입해 경북바이오산업단지 62,626㎡(18,944평) 부지(敷地)에 건물 연면적 33,000㎡(10,000평) 규모의 국내 최대백신생산 공장을 건립하고 국내 최초로 세포배양 방식을 도입, 2013년부터 계절독감 및 신종인플루엔자 등 연간 1억4천만 도즈의 백신원료를 생산하게 된다.

이에 따라 1,000명의 고용창출과 연간 8000억원의 생산유발효과가 전망돼 낙후된 경북 북부지역의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백신산업은 질병예방과 치료를 목적으로 하는 국가보건산업으로 지난 2009년 멕시코에서 시작된 신종인플루엔자(H1N1)가 전 세계를 휩쓸면서 새롭게 주목받게 됐으며, 전염병이 근절되지 않는 한 신규수요가 끊임없이 창출될 산업이다.

세계 시장규모는 2004년 약 95억 달러에 머물던 것이 2010년 250억 달러로 성장하면서 연평균 15% 이상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유망산업이다.

양해각서 체결장에 자리한 권영세 안동시장은 "안동에는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 경북바이오산업단지, 바이오벤처프라자 등 바이오산업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어 백신산업 육성의 최적지이다"라며 "국내 최고의 최첨단 백신원료 생산시설 유치로 미래 새로운 성장엔진이 될 바이오산업의 글로벌화 토대를 마련하게 됐다"라고 강조했다.

또 권 시장은 "SK케미칼 지역유치가 낙후된 북부지역의 균형발전과 지난해 말 발생한 구제역으로 큰 시름에 젖어있는 안동시민과 지역경제에 새로운 희망의 등불을 밝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김관용 경북도지사, 권영세 안동시장, 김창근 SK케미칼 대표이사, 김광림 국회의원, 김백현 안동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각 기관 관계자 50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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