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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경보형 감지기’ 건전지 교체는 ′필수′ - 유지 관리는 ‘수혜자인 여러분이 주인’이다.
  • 기사등록 2011-01-21 13:0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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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화재에서 주택화재 비율은 최근 10년간 1위를 차지하고 있고, 겨울철 화재로 인한 사망자 수는 주거시설 53.2%, 서비스시설 15.8%, 자동차14.0% 순으로 발생하고 있다.

전체화재 사망자의 50% 이상이 주거시설에서 발생하는 바, 화재로 인한 인명 및 재산 피해를 줄이기 위하여 지난 2010년에 소방방재청에서는 “화재와의 전쟁”을 선포하여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 화재저감 및 인명피해 감소에 최선을 다하였다.

그에 대한 일환의 하나로 단독경보형 감지기 보급운동을 펼쳐왔다. 단독경보형 감지기는 화재시 자동으로 경보음을 울리는 배터리 내장형으로써 천정에 설치하며 외국의 사례를 보면 단독경보형 감지기 설치시 주택화재 사망자의 50% 감소효과가 있다고 한다.

실제로 지난 1월 14일 대구 중구 대신동에 거주하던 박모(80세)씨의 여인숙에서 담배불로 인하여 이불에 불이 붙어 대형화재로 번질뻔 한 상황에서 무상으로 보급한 단독경보형 감지기가 화재를 감지하여 인명피해를 사전에 막은 사건이 있었다.

이처럼 단독경보형 감지기는 화재저감과 인명피해 예방에 큰 효과가 있어 지속적으로 보급 운동을 펼치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이 독거노인, 장애인, 영세민 위주로 무료 보급한 실정이라 유지관리에 애로사항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

앞으로는 건전지 수명이 10년인 새로운 단독경보형 감지기를 개발하여 보급할 예정이라고 하지만, 지금 현재까지 보급된 것은 대부분 매년 건전지를 교체해 주어야 단독경보형 감지기의 성능을 제대로 발휘할 수 가 있다.

올 연말까지 만대가 넘게 보급될 예정인 단독경보형 감지기의 건전지를 화재진압과 구조.구급 등 인명구조에 힘써야 할 소방관들이 매년 교체해 줄 수는 없는 실정이다. 단독경보형 감지기가 보급된 세대에서는 건전지 교체를 스스로 실시하여 힘들게 보급된 단독경보형 감지기의 효용성을 계속 지속적으로 유지하여야 할 것이다.

건전지 수명이 다 되면, 스스로 경보를 울리게 되니 그때는 소방서에 바로 전화하여 봐달라고 할 것이 아니라 건전지 수명이 다되었을 확률이 크므로 일단은 건전지를 교체한 후 경보가 울리는지 살펴보아야 한다. 만약에 건전지 교체 후에도 경보가 울린다면, 그때는 119로 전화를 하면 언제든지 방문하여 도움을 줄 것이다.

전국적으로 보급된 단독경보형 감지기로 인하여 수많은 사람들이 화재를 초기에 인지하여 대형화재 및 인명피해를 예방한 사례들이 보도되고 있다. 소방시설이 전무한 주택에 단독경보형 감지기를 스스로 설치, 유지 관리하여 화재로 부터 ‘내가정은 내가 지킨다’는 의지를 확고히 하여야 할 것이다. 우리 모두 소방안전의식을 한번 더 점검하여 인명피해 없는 2011년 한해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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