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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01-20 07:5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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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문화예술회관(관장 곽상희)은 유난히 추운 2011년 겨울을 예술작품과 함께 이겨내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기획전시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20일부터 야외전시장에서 열리고 있는「예술의 숲 야외 서예전」은 당초 계획보다 20일간 연장전시를 추진하기로 했다.
 
지역 서예, 문인화가들의 작품을 등불과 깃발에 접목하여 조명장식과 함께 선보이고 있는 야외서예전은 연말연시 회관을 찾는 시민들의 호응 속에 진행되고 있다.

이상 한파로 어느 해 보다 차가운 겨울을 보내고 있는 올해, 울산에서 보기 드문 눈까지 소담하게 내려 예술의 숲 일원에는 등불 작품과 트리조명, 그리고 겨울밤의 운치까지 더해져 많은 사람들의 발걸음을 붙잡았다.

가족들과 함께 예술회관을 찾았던 울산시민 뿐 아니라 울산을 방문한 타 지역인들도 전시에 만족감을 표했다. 경기도 하남시에 살고 있는 김재현씨는 “문화가 있는 도심에서의 잔잔함을 느끼고 간다.”며 예술회관의 발전을 기원하기도 했다.

지역 예술가들이 시민들에게 보내는 신년덕담의 메시지를 담은 작품들이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 연휴를 맞이하여 울산을 찾는 많은 사람들과 가족단위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전시와 좋은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판단되어 연장전시를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와 연계한 실내 전시도 제1전시장에서 1월 25일부터 2월 9일까지 15일간「기증 소장품상설전」을 추진한다. 문화예술회관 개관 이래 각종 기획전시 추진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혹은 개인 소장자가 문화도시 울산의 발전을 기원 하면서 한 점,한 점 기증한작품들을 엄선하여 마련하는 전시이다.

회화, 서예, 사진, 실내 조각 등 다양한 작품들을 재구성하여 마련되는 이번 전시는 사진작가 류경선의 0.5mm 핀홀 사진작품 등 개인기증 작품 5점, 2003년부터 2006년까지 추진했던 젊은 작가 창작기획전 27점, 원로작가 초대전과 지역작가 초대전의 기증 작품 9점, 한국 문인화의 방향전 등의 전국규모 초청기획전시를 통해 기증받는 작품 4점 등 총 45점으로 마련하였다.

개관 16년을 맞이하는 문화예술회관의 역사와 지금은 중견이 된 지역작가들의 젊고 패기 있던 시절의 작품을 통해 문화도시 울산을 염원하는 많은 시민들과 작가들의 마음을 느낄 수 있는 뜻 깊은 기회가 될 것이다.

울산문화예술회관 곽상희 관장은 “예술회관은 시민들을 위해 존재하는 열려있는 공간으로 시민들의 눈높이에 맞추는 다양한 기획전시 추진으로 시민들에게 보답 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시민들이 문화예술회관을 찾아와 문화를 향유하며 차가운 겨울을 따뜻하게 이겨낼 수 있기를 바란다며 많은 관심과 호응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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