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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01-17 10:3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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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도민생활에 밀접한 도로, 건설분야의 현장행정을 대폭 강화하기 위해 순찰 전담 부서인 ‘현장 패트롤팀’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현장 패트롤팀은 부실공사, 보행권 침해, 교통혼잡도로 등 도로, 건설분야에서 불편함을 초래하는 사항에 대하여 상시 순찰활동을 통해 발굴하는 팀으로 17일부터 임시운영을 거쳐 이르면 오는 2월부터 본격 운영된다.

도는 이를 위해 전담 부서(담당급)를 신설하고, 2인 1조로 구성한 2개조 현장 패트롤팀이 도내 전역의 도로, 교통, 건설 현장을 상시 순찰할 계획이다.

이들은 △도로·교통 분야를 비롯한 공공시설 공사 내용의 적정성 △통행에 불편을 주는 불합리한 시설물 △각종 시설물의 보행로 확보 여부 및 위험도로 △ 공공디자인에 대한 개념이 없는 시설 △도로(포장) 파손, 도로표지판 및 신호등 설치 적합 여부 △상습 교통 혼잡지역 및 대중교통 이용 불편사항 등을 점검한다.

특히 보도가 설치되지 않아 차도로 다녀 위험한 곳, 전신주가 보도 한 가운데를 차지해 불편한 곳, 보도를 침범한 건설현장 등 보행권을 침해하는 각종 불편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도는 현장 패트롤팀과 함께 도민, 시민단체가 참여하는 ‘도로 닥터팀’도 운영한다. 대학생, 주부 등 도민과 녹색어머니회 등 시민단체가 참여하는 도로 닥터는 이용자 시각에서 불편한 점을 모니터링하고 보행권 저해 사항을 발굴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순찰을 통해 발굴한 불편사항 중 행정지도를 통해 즉시 조치가 가능한 사항은 현장패트롤팀이 즉시 해결하고, 별도 조치가 필요한 사항은 교통정책과, 대중교통과, 교통정보과, 기술심사담당관, 디자인총괄추진단, 건설본부 및 도로사업소 등 해당부서와 유기적 연계를 통해 해소될 때까지 체계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모든 공무원이 출장 등 외부 활동 시에 참여할 수 있는 ‘현장 패트롤 상시 참여제도’도 함께 운영한다. 또 도로 통합 관리기능을 강화하여, 보행권을 확보하고 보행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기존 자치법규 및 관련 지침 정비 등 제도 개선도 시행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종전에는 민원 제기 등 문제가 부각된 후 사후 조치를 취하는 다소 소극적 행정을 펼쳐 온 것이 사실이나, 현장 패트롤팀을 운영해 보다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행정을 구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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