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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12-21 09: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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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98년 문을 연 이래 대구의 대표적인 문화 공간으로 자리 잡아온 대덕문화전당이 7년 만에 직영체제로 전환, 새로운 출발을 앞두고 있다.

대구광역시 남구청(구청장 임병헌)은 2003년부터 민간위탁으로 운영해 오던 대덕문화전당을 내년 1월 1일부터 직영체제로 전환하여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대구 앞산 자락에 자리한 대덕문화전당은 그동안 다양한 문화공연과 프로그램으로 지역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 왔으나, 시설물과 장비의 노후로 경쟁력이 약화되고 위탁관리로 인한 소극적인 운영이 침체분위기를 지속시킨 면이 있어 변화가 요구되어 왔다.

이에 남구청에서는 민간위탁 운영 7년 만에 과감히 직영체제로 전환, 장기적인 종합계획에 의해 시설물과 장비를 보강하고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대덕문화전당만의 브랜드 가치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재정여건 등을 고려하여 구 실정에 맞는 특화 프로그램을 발굴하는 한편, 대중성 있는 기획공연을 통해 자체수입 또한 확대시켜나갈 예정이다.

그동안 흥행성 있는 공연 부재로 대덕문화전당의 운영이 위축되었다는 분석에 따라 2011년에는 대중성 있는 메이저급 공연을 유치하여 직영 전환을 기념하는 『업(Up) 콘서트』를 개최하고, 고객맞춤형 영화제인 『형형색색(形形色色) 앞산 영화제』를 마련하는 등 다양한 변화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대중적 인지도가 높은 명사를 초청, 건강과 교육, 재테크와 인문학 등 다양한 분야의 주제로 특강을 진행하며,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예술교육의 사각지대에 있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형설지공(螢雪之功) 프로젝트 ‘개천에서 용 만들기’』프로그램도 계획 중이다.

임병헌 남구청장은 “오랜 고민과 철저한 분석 끝에 직영 결정을 하게 되었다”며 “앞으로 특색 있는 전통문화공연에서부터 가족친화형 문화프로그램까지 주민들 곁에서 오래도록 사랑받는 대덕문화전당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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