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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12-21 09: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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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해를 보내고 새해의 첫 태양을 맞이하며 새로운 희망과 꿈을 키우려는 해맞이 관광객을 위해 올해 강릉시는 축제로서의 개념에서 벗어나 해돋이 본연의 행사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

이에 따라 강릉에서는 12월 31일부터 2011년 1월 1일까지 2일간 동해안 최고의 해돋이 명소인 경포와 정동진을 비롯 주문진, 안목, 남항진, 모산봉 등 6곳에서 새해 기원과 새 출발을 다짐하는 행사를 내실있게 추진키로 하고, 무대설치, 초청공연, 먹거리제공 등은 최소화할 계획이다.

강릉시는 올해 강릉을 찾는 해넘이 해돋이 인파로 경포에 20만여명, 정동진 모래시계공원에 10만여명, 주문진, 안목, 남항진 등 기타 지역에 5만여명 등 모두 35만여명이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주요구간에 대한 인력배치 및 시설물 설치 등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교통관리로 관광객들의 교통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경포해변

최근 경포해변은 백사장과 우거진 송림이 제 모습을 되찾으면서 동해안 최고의 해변으로 거듭 태어나고 있다.

경포해변은 길이1.8km, 면적1.44㎢의 하얀 모래밭과 송림, 그리고 그 뒤로 경포호수가 자리하면서 한폭의 동양화를 연출하고 있다.

또한 경포해변을 중심으로 소나무를 활용한 솔향기공원과 경포호변 생태습지원이 조성되면서 많은 관광객들과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바다를 가로지르는 유람선, 혼자만의 추억을 간직하게 되는 마차여행, 싱싱한 생선회, 깨끗한 숙박시설, 편리한 대중교통 등이 새해를 맞이하기에는 손색이 없는 곳이다.

경포해변에서는 스크린을 설치하고, 신년맞이 불꽃놀이와 알몸바다 마라톤 등의 체험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정동진

2000년 국가지정행사로 밀레니엄 해돋이축전을 성대하게 치른 전국 제일의 해돋이 명소다.

서울 광화문에서 정동쪽 나루터가 있는 부락이라는 뜻으로 정동진이라는 이름이 지어졌다. 위도상으로는 서울 도봉구에 있는 도봉산의 정동쪽에 있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정동진에는 바다에서 가까운 거리에 정동진역이 있다. 세계에서 바다와 가장 가까운 역으로 기네스북에 올라 있다.

이 정동진역은 1994년 TV드라마 ‘모래시계’의 촬영지가 되면서 전 국민들에게 널리 알려졌으며, 청량리역에서 해돋이열차가 운행되면서 유명한 관광명소가 되었다.

이번 해돋이 해넘이 행사로는 31일 밤 12시에 송년의 밤 불꽃놀이와 모래시계 회전식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주문진

주문진 신리하교 해변에서 사랑의 모닥불 불꽃놀이, 신년소원빌기, 등의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신리하교 해변은 드넓은 바다와 주문진항을 감싸 안고 있는 긴 방파제, 그리고 그 끝에 선 세 개의 등대를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다.

특히 영진에서 주문진으로 연결되는 신리하교 해변는 주문진항과 앞 바다를 한 눈에 조망할 수 있으며 동해바다를 가슴깊이 받아들일 수 있을 정도로 확트인 곳으로 해돋이 명소로 손색이 없다.

주문진에는 또 한곳의 해돋이 명소인 소돌 아들바위가 있다. 소돌바위는 일억 오천만년 쥬라기시대에 바다 속에 있다가 지각변동으로 지상에 솟은 바위로 먼 옛날 노부부가 백일기도로 아들은 얻은 후로 자식이 없는 부부들이 기도를 하면 소원을 성취한다는 전설이 있다.

아들의 출산을 기원하며 새해 소망을 비는 사람들에게는 또 다른 의미의 해돋이 명소가 될 것이다.

남항진

남항진은 강릉시 동쪽 남대천 하구의 섬석천이 바다와 만나는 곳에 위치한 길이 600m, 2만4천㎡의 백사장이 있는 간이해변이다.

옛날에 송정에서 한송사(寒松寺)로 가는 남쪽 길목에 있는 나루라는 뜻에서 남항진이라는 지명이 붙었다.

주변에는 횟집들이 많고, 주차장이 넓어서 주차하기도 용이하다. 또한 주변에는 깨끗이 정비된 민박집도 있어서 조용하게 하루를 묵으며 새해를 맞을 수 있는 곳이다.

특히 지난해 개통되면서 명소가 된 남항진해변과 안목을 이어주는 솔바람 다리에서 맞이하는 새해 일출도 또 다른 색다른 의미를 부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는 남항진마을회 주관으로 남항진 해변과 솔바람다리에서 소원성취 연날리기 행사와 품바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안목(강릉항)

안목에서는 안목어촌계 주관으로 강릉항 방파제 및 물량장에서 몽골텐트와 현수막을 설치하고 차와 음료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강릉항 일대는 어촌체험·휴양·관광·레저활동을 한번에 즐길 수 있는 원스톱 관광지로 강릉의 명실상부한 관광어항으로 탈바꿈하고 있는 곳이다.

최근 이곳에는 솔바람다리와 죽도봉순환도로, 수산물판매장·관광휴게소 건립, 요트마리나 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되고 있다.

또한 강릉∼정동진간을 하루 2회씩 왕복하는 648t급 유람선을 비롯해 강릉∼울릉간 여객선이 내년 초 취항할 예정으로 있는 등 관광어항으로써의 모습을 속속 갖춰가고 있다.

특히 얼마전 ‘제2회 강릉커피축제’가 강릉항을 중심으로 성황리에 열리는 등 커피의 메카로 그 명성을 전국에 알리고 있는 강릉의 대표항이다.

모산봉

새마을지도자 강남동협의회 주관으로 강릉의 명산인 모산봉에서 새해 안녕기원제를 봉행할 예정이다.

모산봉 정상에는 지역 주민들의 소망을 가득담은 전망대가 조성된 곳이기도 하다.

지난 2005년에도 10여개의 자생단체들이 앞장서 모산봉 복원 운동을 전개하여 수만명의 시민들이 한줌씩 흙을 날라 쌓으면서 해발 104m이던 봉우리가 105m로 1m나 높아졌다.

이 지역 주민들이 구슬땀을 흘려가며 함께 나른 나무로 설치된 전망대에서 새해 일출을 맞으며 소망을 빌어보는 것도 바다를 배경으로 새해를 맞는 것과는 달리 색다른 의미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교통안내: 강릉시는 이번 행사를 위해 12월 31일 오전 9시부터 2011년 1월 1일 오후 1시까지 28시간 교통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교통종합상황실에서는 경포권상황실(강릉시, 경찰합동), 정동권상황실, 도로공사상황실 등으로 운영체계를 구성해 교통관리 현장 지휘 및 상황유지 관리, 고속도로 및 국도 등 주요구간 교통상황 파악, 주차장별 주차 수용 태세 및 운영 관리할 계획이다.

교통 종합상황실에서는 경포권상황실, 정동권상황실, 도로공사상황실 등 3곳으로부터 매시 50분마다 교통상황을 통보받으며, 차량증가로 인한 교통의 혼잡이 발생되면 경찰과의 협조 상황에 따라 부분 및 단계별 교통통제를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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