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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12-13 21: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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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와 경남 거제시를 잇는 거가대교가 6여년의 긴 공사 끝에 50분거리로 연결하며 세계신기록만 5개를 작성할 만큼 대역사적인 공사를 마치고 더디어 13일 완전 개통됐다.
 
거제시 장목면 외포리 거가대로(경남 거제∼부산 가덕도 연결도로) 거제휴게소 앞 광장에서 이명박 대통령과 김영삼 전 대통령을 비롯한 정부 주요 인사 및 허남식 부산시장, 김두관 경남도지사, 주민 등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후 2시 성대하게 개통식이 열렸다.

이 대통령은 이날 축사를 통해 "이 도로는 부산, 거제, 통영 등 한려수도를 지나 여수·목포에 이르는 남해안의 새로운 관광 실크로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오늘 개통한 도로는 6년에 걸쳐 장장 8.2㎞의 바닷길을 잇는 대역사였고 파도가 거센 외해에 침매공법을 적용, 한국 건설기술 수준을 세계에 알린 쾌거였다"고 높게 평가했다.

이날 준공된 가거대교와 KTX 개통으로 부산광역경제권의 중추 도시로 한층 발전할 것과 부산∼거제 간 연결을 넘어 부산.울산.창원.거제 등이 1시간대로 단축되어 물류비용을 비롯한 경제적인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이날 개통식을 가진 부산과 경남 거제 간 연결도로인 거가대로는 부산 강서구 가덕도와 경남 거제시 장목면을 잇는 길이 8.2㎞의 거가대교 구간을 포함, 총연장 16.32㎞, 왕복 4∼6차로 규모로 2주탑 사장교, 3주탑 사장교 등 다이아몬드형의 웅장한 2개의 사장교와 우리나라 최초의 해저침매터널로 이뤄졌다.

거가대교는 건설과정에 해저침매터널(공식 명칭 가덕해저터널)에 투입된 세계 최대 함체(길이 180m) 등 5가지 세계 최고·최초 시도로 세계 건설사의 한 획을 그었다.

종전의 부산∼거제 간 2시간 10분 걸리던 것이 50분대로 단축됐으며, 거가대교는 연말까지 무료로 통행할 수 있고 내년부터 1만원대의 통행료가 부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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