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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12-13 12: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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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발 구제역이 종식단계로 접어듬에 따라 긴축된 축산업 및 지역 경제 회복에 구체적인 방안들을 안동시가 내어 놓기 시작했다.

이번 안동의 구제역으로 인해 축산농가는 물론, 시 전체 경제가 휘청거리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이에 시는 앞으로 닥칠 축산업 긴축을 대비해 구제역을 피한 농가들에게 농림수산식품부에서 시행하는 가축수매를 적극 권장하고 있다.

가축수매는 농림수산식품부가 주체가 돼 농협중앙회(축산유통부)가 대행할 예정이다. 지역 내에서 추가 구제역 의심 증상신고가 접수되지 않고 살처분 매몰이 완료되는 날부터 14일이 경과한 후 임상관찰 결과 이상 없는 가축을 수매한다.

수매기간은 약 1주일 정도(돼지는 수매중단일로부터 7일 이내 추가 수매가능)이며, 수매장소는 새한축산, 새한가공육, 참포크, 선진이다. 여기에 투입되는 축발기금은 178억6천4백만원.

수매대상 지역과 농가는 안동시가 최종 확정·판정할 계획이며, 이동제한지역 해제일까지 수매하고 이후에는 중단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시는 긴축된 축산업 및 경제를 정상궤도에 올리고자 한시적으로 '안동축산재건팀'을 만들어 내년 1월 중 개편될 시 행정조직에 포함시킬 계획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안동시는 이번 구제역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농가와 가축 그리고 구제역 조기종식에 앞장서다 고인이 된 공무원과 여기에 참여한 민·관·군, 자원봉사자들을 위로하는 축혼제를 14일 오전 10시 안동시민회관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구제역이 발생한지 보름이 지나고 있는 지금 안동시 165,769두의 가축 중 114,644두의 우제류 가축이 살처분 매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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