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전 4시경 경북 상주시 내서면 상주~청원간 고속도로 청원기점 71㎞ 부근에서 노면결빙으로 인해 다중추돌사고가 발생해 7명이 사망하고 23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4시 23분께 청원기점 71㎞ 지점에서 탱크로리와 화물차 등 4중 추돌 교통사고가 발생해 화물차 운전자 등 2명이 숨지고 2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같은 시각 청원기점 71.7㎞ 지점에서는 71㎞ 지점에서 발생한 사고 때문에 탱크로리가 정지하면서 뒤따르던 그랜저 승용차가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해 그랜저 승용차 운전자 김모(44) 씨 등 탑승자 5명이 그 자리에서 사망했다.

또 4시 3분께 청원기점 63.4㎞ 지점에서는 승용차와 화물차, 탱크로리 등이 포함된 9중 추돌사고가 발생해 21명이 다쳤고 사고 직후 차량들에 불이 나면서 승용차 4대가 모두 타고 화물차와 탱크로리 4대가 소실됐다.

이날 사고로 사망자 7명은 상주적십자병원으로 후송되었으며, 중경상자 23명은 대구 가톨릭병원, 대구 푸른병원 등으로 이송해 치료 중이다.

한편 경상북도는 인명구조와 정확한 사고상황 파악과 수습을 위해 경찰청, 소방본부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유지하고 일자리경제본부장을 반장으로한 교통사고대책 상황실을 설치해 사고 수습에 총력 대응 중이다.

또 일자리경제본부장(김학홍)과 담당공무원을 현장에 급파해 상황보고 및 현장을 수습토록 하는 한편, 사망자 유가족 및 부상자를 위로했으며, 향후 장례절차 지원, 부상자 입퇴원 등 행정적인 지원으로 피해자들의 불편을 최소화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