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10-12-09 10:10:19
기사수정
 
대구광역시 남구청(구청장 임병헌)에서는 9일 오전 11시, 옛 봉덕3동 주민센터 자리에 대구지역에서 처음으로 다문화어린이도서관 ‘모두’를 개관한다.

STX그룹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함께 하는 이번 도서관 건립은 남구가 옛 봉덕3동 주민센터 건물을 무료로 제공하고 리모델링을 진행함으로써 이루어졌으며 운영은 남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맡게 된다.

다문화어린이도서관은 STX그룹이 다양한 사회구성원들의 인권보호와 사회 통합을 위해 지난 2008년 9월 서울 동대문구에 처음으로 문을 열어 현재 4호점까지 개관하였으며, 대구에서는 이번이 처음이다.

다문화어린이도서관 명칭인 ‘모두’는 다양한 문화가 모두 모여 있다는 뜻을 담고 있으며 남구청에서는 지난 11월 199.5㎡(약 60평) 공간에 열람실과 시청각실, 영유아실, 휴(休)쉼터, 놀이방 등의 시설을 갖춘 도서관 리모델링 공사를 추진했다.

도서관에는 인도네시아와 러시아, 필리핀, 베트남, 중국, 일본, 태국, 캄보디아 등 10개국 도서 7천여 권과 각 나라의 동영상 자료가 소장되어 있으며 개관 후에는 대구시민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도서대여뿐 아니라 다문화가정이 소통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는데 이곳에서는 다문화어린이를 위한 언어교실과 독서동아리, 인형극 등 다양한 문화활동을 비롯하여 지역주민과 함께 하는 축제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대구에서 처음으로 개관하는 다문화어린이도서관이 남구에 터를 잡게 된 것은 다문화가족에 대한 남구청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2006년 대구 최초로 남구다문화지원센터를 개소한 데 이어 이번 다문화어린이도서관 개관을 계기로 앞으로도 남구에서는 다문화가족과 함께 하는 사회통합정책에 적극 힘을 보탤 방침이다.

한편 이날 개소식에는 임병헌 남구청장을 비롯하여 김범일 대구광역시장, 김현철 남구의회의장, 이인중 대구상공회의소회장과 홍경진 STX조선해양 사장 등 STX 그룹 임직원 및 주요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한다.

임병헌 남구청장은 “이번에 문을 연 다문화어린이도서관은 다문화가정의 2세들이 한국사회에서 유능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우리 사회를 건강하게 발전시키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도서관 개관에 큰 도움을 주신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대구시민 모두 많은 이용과 관심 당부 드린다”고 밝혔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fmtv.co.kr/news/view.php?idx=54525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키위픽마켓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