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이 안동,예천에 이어 영양까지 확진됨에 따라 영덕군은 구제역 조기 예방을 위해 8일 오전 8시 30분 군청 회의실에서 김병목 군수를 비롯한 영덕경찰서, 축협, 농협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유관기관 긴급대책회의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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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회의에서 12월 8일부터 수렵을 전면 중단하고, 지품황장에서 영양석보 간 914번도로, 창수에서 울진 온정면간 69번도로 중 구제역 예상이동통로는 경찰서의 협조 등으로 전면통제하기로 결정했다.
자리에 참석한 김병목 군수는 "인근지역인 영양군에서 구제역 양성판정이 나 우리 지역도 걱정하지 않을 수 없으며 구제역 발생지역에는 경제적인 피해가 상당한데, 영덕군에 구제역이 발생될 경우 연말 해맞이축제 등 지역경제에 주는 피해는 상상을 초월할 것"이라며 "각 유관기관과 공무원, 주민들 모두 위기의식을 가지고 협조해야 난관을 헤쳐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주민들의 외국여행과 구제역발생지역인 안동, 예천, 영양 등으로 출입을 가능한 자제하도록 각 기관별로 홍보하고 석회 등 소독약품을 사전에 확보해 방역에 빈틈이 없도록 협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