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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12-07 08:4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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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립교향악단(이하 대구시향)은 12월 9일(목) 오후 7시 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제371회 정기연주회 '소울 오브 러시아'를 개최한다. 겨울의 문턱에서 만나는 이번 연주회는 러시아의 작곡가 차이코프스키와 라흐마니노프의 대표작을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러시아 외신으로부터 ‘차이코프스키를 러시아인처럼 지휘한다’는 찬사를 받은바 있는 마에스트로 곽승(대구시향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의 지휘로 진행되며, 한 음도 소홀히 하지 않는 균형 잡힌 연주와 마에스트로 곽승의 재해석으로 러시아 음악의 진수를 맛볼 수 있다.

이날은 로시니의 <오페라 ‘신데렐라’ 서곡>으로 막을 연다. 이 작품은 로시니가 음악적으로 가장 성숙했던 시기에 완성된 작품으로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동화와는 그 내용이 사뭇 다르지만, 오페라 작품답게 음악은 특색 있으며 등장인물의 성격까지 섬세하게 묘사하고 있다.

이어서 러시아 태생의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인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제2번>을 러시아 출신 피아니스트 세르게이 타라소브(현. 계명대 피아노과 교수)가 협연한다. 2009몬테카를로 피아노 마스터스 콩쿠르 1위에 빛나는 세르게이 타라소브는 한국, 일본, 유럽 등 세계를 무대로 활발한 연주활동을 하고 있다. 그의 힘찬 타건은 음악평론가들로부터 타고난 천재성과 함께 자연스러우면서도 섬세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리고 공연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차이코프스키의 <교향곡 제5번>을 선사한다. 차이코프스키는 러시아를 대표하는 작곡가로, 그의 교향곡이 갖는 가장 큰 매력은 러시아적 애수가 깃든 아름다운 선율이라 할 수 있다. 음악에도 계절과의 어울림이 있는데 그런 점에서 차이코프스키의 교향곡은 대표적인 ‘겨울 음악’에 속한다. 1888년 발표된 <교향곡 제5번>은 러시아풍의 색채보다 서구적 낭만주의 경향이 강한 것이 특징적이다.

제371회 정기연주회 ‘소울 오브 러시아’는 러시아인들의 음악적인 재능과 뛰어난 감각을 직접 느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만 7세 이상 관람 가능하며 예매는 전화(1588-7890) 또는 인터넷(www.ticketlink.co.kr)을 이용하면 된다. R석은 1만5천원, S석은 1만원이며, 초․중․고․대학생은 학생증을 지참한 본인에 한해 R석 8천원, S석 5천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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