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역점사업으로 추진하는 남해안 선벨트 남중권 개발의 핵심사업 중 하나인 섬진강 100리 테마로드 조성사업이 첫 시동을 걸었다.

하동군이 지난달 말 섬진강 100리 테마로드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하면서 잰걸음을 시작한 때문이다. 총 2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이 사업은 오는 2013년 완공된다.

섬진강 100리 테마로드 종합계획도

이 사업은 지난 5월 28일 확정․고시된 남해안권발전종합계획 166개 사업 가운데 영호남 화합의 상징으로 남해안권 발전 시범사업에 선정, 추진되고 있다.

섬진강 100리 테마로드는 하동읍 송림공원에서 섬진강을 따라 악양 평사리공원~화개장터~남도대교~구례~광양시~섬진교로 이어지는 섬진강변 42km에 생태․문화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길이 조성된다.

특히 하동구간에는 사업비 100억원가 투입돼 재첩이야기길, 소설 <토지> 스토리길, 녹차체험탐방로 등을 주제로 총 길이 21km 폭 2~4m의 생태탐방 경관길이 조성되며, 테마별 생태공원, 전망대, 휴식공간, 만남의 광장 등도 조성될 예정이다.

섬진강 100리 테마로드는 동서화합 뿐만 아니라 슬로시티와 지리산 둘레길, 최참판댁 등 섬진강변을 걸으면서 생태환경과 역사 문화를 느끼고 즐길 수 있는 최고의 걷기코스로 각광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