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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7-07-16 17:5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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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해양리조트 개발사업이 추진되는 전남 여수 일대와 충북 오송 생명과학단지 일부 지역, 경북 구미 산업단지 일부 지역이 외국인 투자지역으로 지정됐다.

산업자원부는 16일 13개 중앙부처와 16개 시·도, IK 단장 및 외국인투자 옴부즈만 등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07년 제2회 외국인투자실무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심의·의결했다. 의결된 안건들은 추후 권오규 경제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외국인 투자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확정된다.

이번에 외국인 투자지역으로 지정된 (주)일상 여수 오션리조트 건설구역은 전남 여수시 소호동 산99번지 일대(11만6357.2㎡)로 지상 43층, 지하2층의 특1급 관광호텔과 워터파크가 건설돼 남해안 관광벨트의 중심역할을 하게 된다.

국내 사업자인 (주)일상이 3353억원을, 홍콩의 온모스트사와 글리터사가 1843억원을 투자할 계획으로, 2011년 기준 직·간접으로 약 1339명의 고용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위원회는 아울러 충북 오송생명과학단지 중 일부(30만1709㎡)를 오송 외국인 투자지역(단지형)으로 지정했다. 이곳에는 현재 세포치료제 생산업체를 비롯한 4개사가 투자하기로 했으며, 백신제조사 등 7개사를 추가로 유치할 계획이다.

경북 구미 4 산업단지 중 일부(16만2086㎡) 지역도 이번에 구미 외국인 투자지역(단지형)으로 지정됐다.구미지역은 이미 외국인 투자지역으로 지정돼 한국옵티칼하이테크 등 8개 업체가 입주해 있으며 이번 지정은 이를 확대하는 것으로, 통신기기 생산업체 등 10개 업체를 추가로 유치할 계획이다.

외국인 투자지역으로 지정된 곳에 입주하는 기업들은 임대료와 세제감면 혜택 등이 주어진다. 원회는 아울러 올 상반기 외국인 직접투자 실적 평가와 하반기 대책 등을 논의했다.

올 상반기 외국인 직접투자 실적은 33억6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1.6% 감소했다. 위원회는 "상반기 외국인 직접투자가 부진했던 것은 대형 인수합병(M&A) 투자 감소에 기인했다"며 "홍보 부족과 막연한 반외자정서로 인한 외국투자가들의 관심 미흡, 투자환경에 대한 개선 노력 미흡 등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하반기에는 미국, 유럽연합(EU) 등과의 자유무역협정(FTA) 진전 등 외국인투자가들의 관심을 끌 수 있는 요소들이 보다 가시화 될 것"이라며 "실제 외국인들의 투자 문의도 증가하고 있어 외국인 직접투자 실적이 호전될 것"으로 전망했다.

위원회는 외국인 직접투자를 확충하기 위해 각 시·도와 중앙부처, 인베스트 코리아의 공조를 강화하고 특히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35개 프로젝트의 유치가 조기에 성사되도록 노력키로 했다.

아울러 올 왹구인 직접투자 촉신시책인 △중점유치업종 선정 △효율적인 투자유치체계 구축 △외국인투자지원제도 보완 △국제수준의 투자환경 개선 △특화정책의 적극적 활용 등 5개분야 58개 세부과제를 보다 적극적으로 실행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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