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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군 농업기술센터는 2012년 정부 보리수매 폐지에 대비하고 2017년 밀 자급률 10%(재배면적 5만7000㏊) 목표를 추진하기 위해 국산 밀 우량종자 채종포단지를 설치 운영 한다고 29일 밝혔다.
군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009년부터 국립종자원경남지원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남지읍 성사리 학암들에 우량종자인 금강밀, 조경밀을 각각 10㏊씩 채종포를 설치 운영하고 있다.
제분율이 75%인 금강밀은 쓰러짐과 병해충에 강한 우수 품종이고 제빵용인 조경밀은 지역에 맞게 적응시험을 거쳐 확대 재배할 계획으로 있다.
채종포용 우수 품종인 '금강밀'은 성숙기가 6월 8일로 빠르고 대립종으로 제분률이 75%로 지금까지 육성된 밀 품종 중에서 가장 높을 뿐만 아니라 쓰러짐 및 병해충에 강해 다목적용에 적합한 특성을 지니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채종포 조성을 통한 순도 높은 밀 우량 종자의 조기 보급을 통한 종자 갱신으로 국산 밀 품질 고급화 기반 구축은 물론, 밀 재배 농가들의 종자 확보의 어려움을 해결해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올해 10개 읍·면 155㏊에 국산밀을 파종하고 종자대 등 생산비 6600만원을 지원했으며, 전체 수확량 600톤을 우리밀농업협동조합에 판매해 5억여원의 농가 소득을 창출했다.